
나파 밸리 와인 트레인(Napa Valley Wine Train)의 운영사는 나파 밸리 와인 관광을 더욱 친환경적으로 만들기 위해 거의 소음이 없고 냄새가 없는 ‘저배출 기관차’ 3대를 구입할 계획이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지에 따르면 나파 밸리의 인기 관광 명소인 나파 밸리 와인 트레인은 지금까지 고풍스러운 특징을 강조해왔으며, 손님들은 마호가니 판넬, 황동 장식, 에칭 글라스 그리고 20세기 초의 럭셔리 기차 여행 무드의 안락의자들로 꾸며진 객차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나파 밸리 와인 트레인을 타는 손님들은 나파 밸리 지역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고급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일부 경험에는 나파 와인 농장을 방문하여 와인을 시음하는 일정이 포함된다. 기차에서 제공되는 와인도 인상적이며, 유명한 나파 생산자들인 파 니엔테(Far Niente)와 오퍼스 원(Opus One) 등을 샘플을 포함한 ‘소믈리에 플라이트 시음(Sommelier flight tasting)’ 옵션을 구매할 수 있다.

나파 밸리 와인 트레인은 최근 미래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2015년에 해당 기차를 인수한 노블 하우스(Noble House)는 거의 배기가스가 없는 기차를 통해 소음과 냄새가 없애고,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며 더 깨끗한 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새로운 기차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노블 하우스는 통합 철도 인프라 및 안전 개선(CRISI) 프로그램에서 수여된 640만 달러의 보조금, 폭스바겐 환경 완화 신탁으로부터 받는 390만 달러의 보조금을 합쳐 예상되는 1,100만 달러(한화 약 154억 1,430만 원)의 비용을 친환경 전환을 위해 충당할 계획이다.
장기 계획은 2026년까지 매력적이지만 구식인 디젤 기차를 완전히 없애고, 2030년부터 시행될 캘리포니아의 기관차 배출 기준을 준수하는 새로운 EPA Tier-4 엔진으로 완전히 교체하는 것이다.
나파 밸리 와인 트레인의 총지배인 네이슨 데이비스(Nathan Davis)는 “우리는 비즈니스의 미래와 맛있는 음식, 와인, 멋진 경치를 제공하는 경험을 큐레이션 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환경 책임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전환은 비즈니스와 고객 경험뿐만 아니라, 탄소 발자국을 대폭 줄임으로써 지역 사회에도 혜택을 줄 수 있다.
노블 하우스의 설명에서 새로운 Tier 4 기관차는 거의 소음이 없고 냄새가 없으며, 배기가스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아 제로 배출을 달성할 수 있으며, 1,000 마력으로 운영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