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글로벌 코냑 수출은 적자를 기록했으며, 중국의 관세로 인해 해당 지역으로의 수출 가치가 약 25% 감소했다.
프랑스 코냑 전문 기관 BNIC의 자료에 따르면, 코냑의 글로벌 수출 가치는 2024년에 전년 대비 10.6% 줄어들었다. 베이징의 코냑 수출에 대한 반덤핑 조치와 중국 경제의 어려움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며, 중국 시장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23.8% 감소했고, 물량으로는 9.6% 줄어들었다.
프랑스 명품 주류 회사 레미 쿠앵트로(Rémy Cointreau)는 1월에 발표한 3분기 보고서에서 매출이 7억 8,700만 유로(한화 약 1조 1,842억 9,300만 원)로, 2023년 대비 유기적으로 17.7%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냑은 레미 쿠앵트로 그룹 매출의 약 70%를 차지한다.
코냑 부문에서 예상보다 훨씬 더 나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중국의 악화된 시장 상황은 4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레미 마르탱(Rémy Martin) 브랜드가 코냑 부문에서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서 상당한 감소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1월 초 유럽산 브랜디에 대한 조사를 3개월 더 연장했으며, 반덤핑 조사 결과는 2025년 4월 5일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