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파리 2025(Wine Paris 2025) 현장 모습 (사진=Vinexposium)
와인 파리 2025(Wine Paris 2025) 현장 모습 (사진=Vinexposium)

지난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와인 파리 2025(Wine Paris 2025)가 역대 최고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전시회에는 총 52,622명이 방문했으며, 그중 45%가 154개국에서 온 해외 방문객이었다.

정치적 불안정, 소비 감소, 환경 문제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와인 및 스피릿 산업의 미래를 위한 영감과 전략적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올해는 다양한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역대 최고 참석률을 기록했다.

프랑스 와인 및 주류 수출업자 협회(FEVS)는 2024년 프랑스 와인 및 스피릿의 수출 실적을 발표했으며, 국제와인기구(OIV)는 글로벌 와인 무역 현황을 점검했다. 그리고 모엣 헤네시(Moët Hennessy) 패널 토론에서는 친환경 농법 및 지속 가능한 와인 재배 정책 논의를, 와인원산지연맹(Wine Origins Alliance)은 와인 무역 장벽 해소를 위한 공동 대응을 논의하였다.

또한, 와인 파리 2025에서는 국제 참가업체 전용 전시 공간이 전년 대비 80% 확대되었으며, 3개 전시관이 해외 브랜드 전용으로 운영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54개국 출품업체, 116개 국제 파빌리온(신규 8개국 포함)이 참가했고, 방문객의 45%가 154개국에서 유입되며 와인 파리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전시회를 주관하는 비넥스포지엄(Vinexposium)은 참가업체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주요 시장 바이어 참석률이 35% 증가했다. 또한, 온라인 네트워킹 서비스 이용률이 2배 증가하면서 생산자와 바이어 간의 연결이 더욱 활발해졌다.

비넥스포지엄의 CEO 로돌프 라메이즈(Rodolphe Lameyse)는 "경제 위기와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업계가 협력하고 혁신을 도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와인 파리는 이제 세계적으로도 영향력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2025년 전시회는 와인 및 스피릿 산업 관계자들에게 더욱 필수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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