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소비자들이 뽑은 2025년도 ‘올해의 제품(Product of the Year)’에서 스파클링 로제 와인이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2008년도부터, 전 세계적으로는 30년 넘게 진행된 ‘올해의 제품’은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 조사는 시장조사 기업 칸타(Kantar)가 독립적으로 수행하며,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시된 제품을 대상으로 4만 명의 미국 소비자가 직접 투표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는 식품, 생활용품, 개인용품 등 총 42개 카테고리에서 우수 제품이 선정됐다.
2025년 발표에서 올해의 제품 측은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와 합리적인 가격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강조했는데, 올해의 제품 매니지먼트의 글로벌 CEO 마이크 놀런(Mike Nolan)은 “소매 시장이 점점 더 역동적으로 변하는 가운데, 이번 수상 제품들은 단순한 혁신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은 브랜드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의 제품 ‘와인 부문’에서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했으며, 1위를 차지한 것은 바로 슈퍼마켓 기업 알디(Aldi)의 단독 제품인 ‘스파클링 브뤼 로제(Sparkling Brut Rosé)’이다. 한 병의 12달러(한화 약 1만 7,000원) 미만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맛과 품질에서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았다.
글로벌 와인 커뮤니티 ‘비비노’에서 해당 와인의 평점은 3.8점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와인”이라는 평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