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그랜트앤선즈, 단색화 대가 하종현과 협업한 소장가치 높은 ‘레이디번 하종현 에디션’ 출시

레이디번 하종현 에디션(캐스크 3219) (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
레이디번 하종현 에디션(캐스크 3219) (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

발베니와 글렌피딕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위스키 명가인 윌리엄그랜트앤선즈(William Grant & Sons, Ltd.)가 반세기 이상 대중의 시선을 벗어나 숨겨져 있던 레이디번 증류소(Ladyburn Distillery)의 원액을 모은 네 번째 에디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하종현과 협업한 ‘레이디번 하종현 에디션(Ladyburn Ha Chong-Hyun Edition)’의 싱글 보틀을 글로벌 시장에 공식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시대를 초월한 가치와 유산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싱글몰트 위스키와 현대미술의 세계를 연결한다. 이 특별한 에디션은 1970년대에 숙성이 시작된 캐스크의 원액을 모은 첫 번째 에디션으로, 당시의 사회적 변화와 예술적 혁신을 담아낸 하종현의 〈접합〉 연작 구작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1966년 스코틀랜드 에어셔주(Ayrshire)의 거번(Girvan) 지역에 문을 연 레이디번 증류소는 탁월한 전문성과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그 당시 급변하던 사회와 산업 혁신의 상징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설립 이후 1975년까지 오직 9년 간 운영되고 폐쇄되어 ‘잊힌 보석’ 또는 ‘유령 증류소(ghost distillery)’라고도 불리는 레이디번에서 숙성되었던 극소량의 원액으로 만들어진 레이디번 위스키는 희소성과 높은 소장 가치로 전 세계 위스키 컬렉터들의 관심을 불러모아왔다.

레이디번 증류소가 뛰어난 생산 및 숙성 기술로 1975년 폐쇄된 후에도 위스키 증류 산업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고 이를 통해 윌리엄그랜트앤선즈 산하의 다른 증류소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듯, 한국적 모더니즘의 개척자로서 단색화와 실험미술을 이끌었던 하종현 화백 역시 한국의 근현대미술사에 한 획을 긋고 그 틀을 다졌다.

1935년생인 하종현은 캔버스의 뒷면에서 앞면으로 물감을 밀어내는 ‘배압법(背押法)’과 같은 노동집약적인 기법으로 사물, 물질성, 공간성에 대한 실험을 해오며 ‘회화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왔다. 아흔이 넘은 연배에도 작가는 “한 자리에 가만히 안주하기 싫다”고 말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화풍을 시도해오고 있다. 하종현의 작품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 이외에도 뉴욕현대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시카고 미술관, 파리 퐁피두센터, 홍콩 M+ 등 국내외 유수의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글로벌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총괄 이사(Managing Director)인 조나단 드라이버는 “1970년대는 파괴와 혁신, 창의성으로 점철된 10년이었다. 이 시기에 레이디번 증류소와 하종현은 혁신적인 여정을 이어가며 독창적인 관점으로 위스키와 예술의 세계에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애호가층을 끌어들였다”고 밝혔다.

레이디번 하종현 에디션(캐스크 3216) (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
레이디번 하종현 에디션(캐스크 3216) (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

레이디번 하종현 에디션을 구성하는 10개 보틀을 통해 소개되는 작품들은 모두 작가가 국제갤러리와 함께 직접 선정한 1970년대의 주요 〈접합〉 작업들로, 꾸준한 실험정신과 재해석으로 고정관념을 탈피했던 하종현 작품세계의 정수를 보여주는 동시에 높은 소장 가치로 전 세계 위스키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아온 레이디번 원액과 합을 이룬다. 황금빛 호박색을 띄는 원액이 특징인 이번 에디션은 1973년 증류된 두 개의 싱글 캐스크로 구성된다. 캐스크 3219로는 하종현의 주요 작업이 담긴 10개 보틀로 이루어진 컬렉션이 지난 해 프리즈 런던 기간에 맞춰 전세계적으로 단 10개 세트만 출시되었다. 글로벌하게 출시되는 캐스크 3216은 전세계에 총 85병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개별 판매되며 작가가 선정한 '접합 78-7(1978)'이 새겨져 있다.

캐스크 3219는 첫 향에 섬세한 크림 바닐라, 아마씨, 시트러스가 가미된 플로럴한 달콤함을 시작으로 토피(toffee), 크렘 브륄레(Crème Brule), 토스티드 오크(toasted oak)가 연상되는 맛을 선사한다. 캐스크 3216은 레이디번 특유의 아마씨 및 보리 설탕 향 위에 폴리쉬드 레더(polished leather)와 우디(wood)한 향이 결합되어 과일, 블랙 포레스트 케이크, 감초가 더해진 달콤함을 연상시키는 맛을 선보인다. 두 캐스크 모두 50년 숙성으로, 반 세기 동안 이어져온 하종현의 〈접합〉 연작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10병으로 구성된 컬렉션 가격은 한화로 약 3억 2천만 원이며, 한 병의 가격은 약 3천만 원 수준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크래프트 싱글몰트 위스키 ‘아벨라워’, 지속가능성과 장인정신의 브랜드 철학 담은 새로운 바틀 선봬

크래프트 싱글몰트 위스키 ‘아벨라워’ (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크래프트 싱글몰트 위스키 ‘아벨라워’ (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주식회사 페르노리카 코리아(Pernod Ricard Korea, 이하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크래프트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아벨라워(Aberlour)가 지속가능성과 장인정신이 한층 더 강화된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새로운 패키지 및 바틀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벨라워는 1879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에서 탄생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싱글몰트 위스키로 자리매김했다. 원료 선별부터 제조 과정까지 진정성을 담은 한 모금을 지키기 위해 증류소 15마일 이내에서 생산된 최상급 보리만을 사용하는 원칙을 지켜오며 높은 희소가치를 자랑한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점은 탁월한 품질을 위해 지난 140년간 지켜온 아벨라워의 장인정신에 있다. 1800년대 전통 위스키 제조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셰리 캐스크 스트렝스’와 독보적인 정통성을 자랑하는 ‘더블 캐스크 숙성 방식’이 그 예다. 아벨라워는 여타의 더블 캐스크 방식과는 달리 유러피안 오크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와 퍼스트 필 아메리칸 버번 캐스크에서 각각 독자적으로 숙성, 캐스크 별 개성을 온전히 담아 고도의 섬세한 기술을 요하는 매링(Marrying) 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그 결과 각각의 캐스크가 간직한 개성들이 강렬하면서도 섬세하게 피어올라 다채로운 풍미가 탁월하다.

아벨라의 브랜드 핵심 철학에는 독보적인 장인정신(Nurtured Craft)과 지역사회와의 협력(Home at Heart), 자연에 대한 겸손(Spirited Humility) 그리고 신념에 대한 용기(Courage of Conviction)가 담겨 있다. 이에 맞춰 새로 선보인 로고에는 140년의 전통과 브랜드 철학을 반영, 자연의 상징인 오크 나무와 스페이사이드 강 및 라우어 개울의 물결을 필두로 아벨라워의 자연에 대한 겸손의 의지를 담아냈다.

새로운 바틀 디자인에서는 아벨라워만의 독보적인 더블 캐스크 숙성 방식을 강조했으며, 마스터 디스틸러인 그레임 크뤽생크(Graeme Cruickshank)의 서명을 넣어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장인정신을 강조했다. 각각의 바틀은 새로운 로고로 봉인됐고, 여기에 창립자인 제임스 플레밍의 서명을 더해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 또한 새로운 바틀과 패키지는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100% 재활용이 가능하게 제작됐으며, 바틀 유리 무게 또한 10% 이상 줄여 탄소 배출량 감소에 일조한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미겔 파스칼(Miguel A. Pascual) 마케팅 총괄 전무는 “아벨라워가 140여년간 지켜온 브랜드 가치인 장인정신과 지속가능성을 담아낸 새로운 패키지와 바틀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아벨라워만의 가치를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며, “이 가치를 이어나가기 위해 장신정신을 바탕으로 현지 원료를 고수하는 로컬 파트너와의 협업을 이어갈 뿐 아니라 단독 위스키 파트너로서 미쉐린 가이드와 협업해 위스키를 접목한 미식 경험을 다양하게 알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벨라워의 새로운 패키지 및 바틀은 대형마트 및 백화점, 주류전문매장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브루, NMIXX ‘설윤’과 상큼함이 톡톡! 신제품 ‘리얼 자몽, 리얼 패션후르츠 하이볼’ 출시

‘리얼 레몬 하이볼 生’을 들고 있는 엔믹스 설윤 (사진=카브루)
‘리얼 레몬 하이볼 生’을 들고 있는 엔믹스 설윤 (사진=카브루)

카브루(KABREW, 대표 박정진)가 '리얼 자몽 하이볼'과 '리얼 패션후르츠 하이볼'을 출시한다. 기존의 '리얼 레몬 하이볼 生'과 '리얼 라임 하이볼'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두 제품은 국내 주류 업계 최초로 하이볼에 과일 슬라이스가 아닌 과일 알맹이를 그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상큼하고 톡톡 튀는 신제품 컨셉을 더욱 부각하기 위해 출시와 함께 인기 아이돌 걸그룹 NMIXX(엔믹스)의 멤버 설윤을 모델로 선정하였으며 올해 상반기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디지털 캠페인에서는 ‘리얼 레몬 하이볼’, ‘리얼 라임 하이볼’, ‘리얼 자몽 하이볼, ‘리얼 패션후르츠 하이볼’ 총 4종의 리얼 시리즈를 제품별로 각기 다른 톤 앤 매너로 담아내어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설윤의 밝고 트렌디한 이미지가 제품의 특장점과 잘 어울린다.

카브루가 새롭게 선보이는 '리얼 자몽 하이볼'은 자몽 특유의 쌉싸름하면서 새콤한 자몽맛 원주에 ‘자몽쌕’이라 불리는 자몽 알맹이가 들어 있다. 한 모금만으로도 입안 가득 톡톡 터지는 자몽 알맹이를 느낄 수 있어 과육의 탱글함은 물론 상큼함을 2배로 즐길 수 있다. ‘리얼 패션후르츠 하이볼’ 또한 패션후르츠 알맹이를 그대로 담아 톡톡 씹히는 재밌는 식감을 만날 수 있다. 열대 과일 특유의 상큼달콤한 풍미와 톡 쏘는 산미가 조화를 이루며 이국적인 맛을 선사해 일상 생활이나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즐기기 좋은 매력적인 하이볼이다.

두 제품 모두 도수는 4도, 용량은 355ml로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풀 오픈 탭을 적용해 캔을 개봉하면 풍성한 탄산과 함께 과일 알맹이가 떠올라 눈과 입 모두에 리얼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카브루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과한 음주를 지양하는 '소버 라이프(Sober Life)'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자신만의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주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과일 알맹이를 그대로 담아 차별화된 맛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MZ세대에게 반응도가 높은 NMIXX 설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카브루 ‘리얼 자몽 하이볼’과 ‘리얼 패션후르츠 하이볼’은 전국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편의점에서 4캔 13,000원에 만나볼 수 있으며 이마트 에브리데이, 킴스클럽 등 대형마트, SSM등으로 채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브루의 ‘리얼 레몬 하이볼 生’은 작년 6월 출시 이후 국내 기준 400만캔 이상의 판매 성과를 보였다. 더불어 해외에서도 반응이 높아 국내 주류 제조사 중 최초로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수출 개시 3개월 만에 총 누적 수출량 80만캔을 돌파하였다. 미국 수출 외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관심을 보여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호주 등 7개국에 수출 중에 있다. 카브루는 앞으로도 카브루만의 양조 전문성을 살려 주류시장의 존재감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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