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 수량으로 신규 출시되는 ‘끌로 뒤 발 소비뇽 블랑 2023’ (사진=레뱅)
한정 수량으로 신규 출시되는 ‘끌로 뒤 발 소비뇽 블랑 2023’ (사진=레뱅)

수입 주류 전문 기업 ㈜레뱅이 나파 밸리의 대표 와이너리 ‘끌로 뒤 발(Clos du Val)’의 소비뇽 블랑을 국내에 새롭게 선보인다. 끌로 뒤 발은 1970년대 와인 업계를 뒤흔든 ‘파리의 심판(Judgement of Paris)’에 참가했던 단 11개의 미국 와이너리 중 하나로, 나파 밸리 와인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린 주역이다. 레뱅은 이미 끌로 뒤 발의 아이코닉 와인인 까베르네 소비뇽,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레드 블렌드, 그리고 최상급 레인지인 ‘예타릴’ 등을 통해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해 왔으며, 이번 소비뇽 블랑 런칭을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더욱 풍성하게 확장하게 되었다.

1986년 파리의 심판 2차에서 1위를 차지한 끌로 뒤 발 까베르네 소비뇽 (사진=레뱅)
1986년 파리의 심판 2차에서 1위를 차지한 끌로 뒤 발 까베르네 소비뇽 (사진=레뱅)

“파리의 심판”의 전설, 끌로 뒤 발 Clos du Val

끌로 뒤 발은 1972년 스택스 립 이시스트릭트(Stags Leap District)에 설립된 와이너리로 독보적인 떼루아를 바탕으로 한 클래식 보르도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해왔다. ‘Clos du Val’이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계곡의 포도밭’을 의미하며, 프랑스 전통과 나파 밸리의 풍토가 조화를 이룬 정체성을 담고 있다.

1976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파리의 심판’ 블라인드 테이스팅에 출품한 Clos du Val의 와인은, 와이너리 설립 후 첫 빈티지인 1972년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프랑스 최고 샤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명실상부한 나파 밸리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후,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 프랑스에서 숙성 잠재력을 빌미로 10년 뒤 같은 빈티지로 재대결 할 것을 요구하였고, 1986년 2차 파리 심판에서 끌로 뒤 발이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맛과 더불어 장기 숙성의 잠재력까지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끌로 뒤 발 소비뇽 블랑 (사진=레뱅)
끌로 뒤 발 소비뇽 블랑 (사진=레뱅)

프랑스의 유산, 나파의 품격으로 재탄생하다

끌로 뒤 발 소비뇽 블랑은 프랑스 전통의 정제미와 신세계 나파의 생동감 있는 에너지를 조화롭게 담아낸 프리미엄 화이트 와인이다. 특히 이 와인을 탄생시킨 2023년은 나파 밸리에서 “최근 수년 중 가장 균형 잡히고 구조감이 뛰어난 화이트 와인 빈티지”로 평가받고 있다.

서늘하고 길게 이어진 봄, 안정된 여름 기온, 일교차 큰 수확기, 적은 강수량 등은 소비뇽 블랑의 아로마와 신선한 산미를 극대화시키기에 이상적인 조건이었으며, 이러한 뛰어난 기후 환경 속에서 자라난 포도는 밸런스, 집중도, 텍스처 모두 탁월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2023 빈티지 끌로 뒤 발 소비뇽 블랑은 레몬, 자몽, 신선한 허브 등 복합적이고 청량한 아로마로 시작해, 백도와 살구 등의 부드러운 과실미가 입안을 자연스럽게 채운다. 밝고 정제된 산도와 크리스피한 텍스처, 입안 전체에 퍼지는 섬세한 미네랄리티는 신선한 해산물, 허브 샐러드, 연성 치즈류와 완벽한 페어링을 선사하며, 여름 시즌을 위한 프리미엄 선택지로 손색이 없다.

이미 미국 와인 전문지 The Tasting Panel로부터 95점, James Suckling 93점, Wine Enthusiast 92점 등 다수의 매체로부터 90점 이상의 고평가를 받으며 그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로써 끌로 뒤 발은 레드 와인에서 보여준 세계적 위상에 더해, 화이트 와인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레뱅 관계자는 “끌로 뒤 발은 단순한 와이너리가 아닌, 미국 와인사의 흐름을 바꾼 살아 있는 유산”이라며 “이번 소비뇽 블랑 런칭을 통해 나파 밸리의 프리미엄 소비뇽 블랑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끌로 뒤 발 소비뇽 블랑은 레뱅이 운영하는 직영 와인샵 와인파크(Winepark) 전 매장(역삼, 여의도, 종로, 서울역, 에브리데이 서초동점)을 비롯한 주요 판매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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