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셀라가 수평적 사업 확장을 넘어 수직적 사업 확장을 드디어 본격화한다. 나라셀라는 K-증류주 제조 신사업을 위한 ‘NARA-증류주 태스크포스(TF) 팀’을 전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나라셀라는 지난해 한국 전통의 증류식 소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K-증류주를 개발, 제조하고 주류 제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별도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브랜딩, 글로벌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다각도로 신사업 준비를 이어 왔다.
나라셀라는 자체 제작한 프리미엄 K-증류주를 글로벌 시장에 직접 선보이며 유통 사업뿐 아니라 주류 문화의 흐름을 이끄는 ‘글로벌 종합주류기업’으로의 도약과 ‘제2의 K-푸드 불닭 신화’를 쓰겠다는 방침이다.
대외적으로도 경상북도 및 안동시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K-증류주 생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품질과 스토리를 갖춘 ‘국가 대표 주류’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단순 유통 기업에서 나아가 제조와 수출까지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글로벌인포메이션(Global Information)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증류주 시장은 연간 약 300~400억달러 규모로, 2024~2029년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은 4.3%이다. 특히 위스키·진 등 프리미엄 증류주에 대한 수요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추세이며, 국내에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당사는 ‘한국에서 제작해 세계 무대로 확대한다’는 전략 아래 브랜드 고급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와인 유통 사업을 진행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풍미·향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K-증류주 제품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닭볶음면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K-푸드 열풍을 이끈 것처럼, 나라셀라는 K-증류주를 세계적인 프리미엄 주류 카테고리로 육성해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한국 주류 문화의 세계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나라셀라는 와인 수입·유통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주류 전문기업으로, 프랑스·이탈리아·미국 등 전 세계 15개국 이상의 주요 와이너리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최근에는 이달부터 시행된 ‘소비쿠폰’ 지급 정책과 하절기 음료·주류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편의점 등 유통 채널의 품목을 한층 확대했다. 회사는 이번 신사업 진출을 계기로 와인을 넘어 ‘K-주류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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