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인터내셔날이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정식당의 1층에 위치한 정식 스페이스에서 새롭게 런칭하는 와인 브랜드를 포함해 약 33종의 감각적인 와인들을 선보이는 프라이빗 시음회 ’25-26 F/W 와인 위크(WINE WEEK)’를 개최하였다.

시즌마다 신상 컬렉션을 선보이는 패션 위크의 컨셉을 적용한 프라이빗 와인 시음회 행사였던 만큼 새롭고 다채로운 와인 소개는 물론, 전국의 레스토랑, 로드샵, 소믈리에 등 업계 관계자들이 약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샴페인 랑송의 아시아 수출 디렉터 로랑 발리(Laurent Valy)
샴페인 랑송의 아시아 수출 디렉터 로랑 발리(Laurent Valy)
샴페인 랑송의 아시아 수출 디렉터 로랑 발리(Laurent Valy)가 참석자들에게 시음을 도와주고 있다.
샴페인 랑송의 아시아 수출 디렉터 로랑 발리(Laurent Valy)가 참석자들에게 시음을 도와주고 있다.

260년 넘게 굳건히 전 세계적으로 유명 샴페인 브랜드로 약 80개국 이상의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샴페인 랑송(Champagne Lanson)이 참석자들을 제일 먼저 환영해주었다. 2013년부터 함께한 랑송의 셀러 마스터 에르베 당탕(Herve Dantan)이 새롭게 선보인 랑송의 아이코닉 와인, 랑송 르 블랙 크레아시옹 258 (Lanson Le Black Creation 258 NV)이 새롭게 국내 출시되어 눈길을 끌었고, 아시아 수출 디렉터 로랑 발리(Laurent Valy)가 직접 방한하여 포도 고유의 산도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랑송의 신선함(Freshness)을 함께 맛볼 수 있게 시음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보아 드 라 빈(Voix de la Vigne), 레지 & 실뱅(Regis & Sylvain) Art Collection
(왼쪽부터) 보아 드 라 빈(Voix de la Vigne), 레지 & 실뱅(Regis & Sylvain) Art Collection
레지(Regis)와 실뱅(Sylvain) 형제가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이 아닌 루아르 화이트로 새로운 Art Collection을 선보였다.
레지(Regis)와 실뱅(Sylvain) 형제가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이 아닌 루아르 화이트로 새로운 Art Collection을 선보였다.

레지(Regis)와 실뱅(Sylvain) 형제가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이 아닌 루아르 화이트로 새로운 Art Collection을 선보이며 주목을 끌었다. 포도 선정부터 양조까지 프랑스 전역을 직접 발로 뀌며 그들만의 떼루아를 개척해 나가고 있는 두 형제가 이번에는 루아르 밸리의 독보적인 화이트 와인을 탄생, 특히 함께 페어링하기 좋은 해산물들을 각 와인 라벨에 명화처럼 표현하며 직관적이고 인상적인 라벨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와인들 속에서 새롭게 발견한, 미국 신상 와인 ‘보아 드 라 빈(Voix de la Vigne)’. 미국 와인임에도 불구하고 와인 이름이 프랑스어, 우리나라 말로 해석하면 ‘포도나무의 소리’라는 뜻이다. 고전적인 라벨 디자인까지도 눈길을 사로잡은 와인으로 반짝이는 골드 컬러의 샤르도네(Chardonnay)는 레몬 그라스, 만다린, 젖은 돌, 은은한 바닐라 아로마가 향긋하게 번졌고 부드러운 질감과 산미가 좋은 밸런스를 자랑했다. 윌라멧 밸리의 또 하나의 주 품종인 피노 누아(Pinot Noir)는 체리, 붉은 자두, 허브, 삼나무, 바닐라 빈 등의 다채로운 아로마와 정향과 같은 향신료 부케가 부드러운 탄닌감과 함께 긴 여운을 선사하였다. ‘포도나무의 소리’라는 이름처럼 포도가 갖고 있는 캐릭터를 온전히 전하는 클래식함과 동시에 미국 스타일이 가미된 와인으로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가운데) 샤또 드 메르퀴 – 레 젤 드 메르퀴(Chateau de Mercues-LesAiles de Mercues 2020
(가운데) 샤또 드 메르퀴 – 레 젤 드 메르퀴(Chateau de Mercues-LesAiles de Mercues 2020

세계 최고의 말벡 와인 메이커가 만든 예술 작품 같은 와인이 새롭게 선보였다. 2024년 세계적인 매체인 더드링크비즈니스(The Drinks Business)에서 BEST MALBEC 와인 메이커로 선정된 베르트랑-가브리엘 비구루(Bertrand-Gabriel Vigouroux)의 손끝에서 완성된 와인들로 까오르(Cahors) 지역 말벡만이 지닌 깊이와 매력이 온전히 발현되었다. 샤또 드 메르퀴 – 레 젤 드 메르퀴(Chateau de Mercues-LesAiles de Mercues 2020)는 눅진하게 잘 익은 검은 과실감을 시작으로 삼나무, 흑연, 허브 등의 부케가 풍성함을 더하며 촘촘하면서도 힘 있는 탄닌감과 산도 그리고 묵직한 질감이 까오르 말벡의 정석적인 캐릭터를 여실히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보졸레의 반전 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도멘 아니타(Domaine Anita).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2년 연속 100점, 2024년 Top 100 France 와인 중 11위 등극, 보졸레 Top 10 와인 중 4위, Wine Enthusiast가 선정한 Try Beaujolais 12 등의 수식어가 그 이유를 설명해 준다. 가메(Gamay) 품종 특유의 미네랄리티와 섬세하고 세련된 느낌은 물론 보졸레 크뤼의 잠재력을 극대화한 놀라운 퍼포먼스로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플뢰리 퐁시에(Fleurie Poncie 2023)는 보졸레의 여왕이라는 타이틀답게 풍성한 꽃향기부터 차분한 레드베리류, 허브, 백후추, 삼나무 등의 복합적인 아로마와 신선한 산미가 더해져 와인의 섬세함을 자랑하였고, 모르공 프레스티지 르 클라쉐(Morgon Prestige Le Clachet 2023)는 강렬한 풍미의 과실향과 스파이시, 호두, 다크 초콜릿 등의 뉘앙스로 풀바디감, 긴 피니시로 이어지며 향후 8-10년의 장기 숙성의 매력을 선보였다.

타이거인터내셔날 '25-26 F/W 와인 위크(Wine Week)' 현장 모습
타이거인터내셔날 '25-26 F/W 와인 위크(Wine Week)' 현장 모습

타이거인터내셔날 이공화 소믈리에는 이번 시음회를 마치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신 만큼 매력적인 와인들을 선보이게되어 감사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타이거의 감각적이면서도 좋은 품질의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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