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lluride Ski Resort에서 사용되고 있는 곤돌라 식사공간 <사진=Town of Mountain Village>

미국 콜로라도 주의 한 여성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갖춘 외식을 위한 창의적인 해결책으로 ‘스키 곤돌라’를 개인용 식당 공간으로 개조하고 있다.

음식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에 따르면 콜로라도에서 더곤돌라숍(The Gondola Shop)을 운영하고 있는 도미니크 바스티엔(Dominique Bastien)은 최근 레스토랑 업계에서 위협이 되고 있는 ‘실내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고, 고민 끝에 자신의 오래된 ‘스키 곤돌라’를 활용해 다른 레스토랑들을 위한 개인 야외 식당 공간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스키 곤돌라를 사용하고 있는 마운틴탭브루어리의 웬디 투치아론(Wendy Tucciarone)은 “곤돌라가 이번 겨울 우리를 확실하게 구해주었다”라고 말하며 현재 업장에서 곤돌라 3대를 구입했는데, 각각 6명씩 수용할 수 있으며, 11월 영업 시작 이후 모두 예약이 꽉찬 상태라고 한다.

바스티엔은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스키장들이 문을 닫기 시작한 뒤, 곤돌라 계약이 들어오지 않자 폐업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9월, 콜로라도의 마운틴빌리지(Town of Mountain Village)의 한 스키 리조트에서 12곳의 레스토랑이 공유하며 사용할 5개의 개조 곤돌라를 요청했고, 2주 후 리조트 측은 곤돌라 주문량을 총 25개로 늘렸다.

또한, SNS를 통해 주목을 받은 이후 다른 레스토랑에서도 그녀의 개조 곤돌라를 원하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녀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예상했던 상황은 아니지만 정말 잘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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