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몽 레동(Chateau Mont-Redon)의 세일즈 디렉터 데이비드 몽트노(David Montenot)와 타이거 인터내셔날의 이공화 소믈리에가 함께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샤또 몽 레동(Chateau Mont-Redon)의 세일즈 디렉터 데이비드 몽트노(David Montenot)와 타이거 인터내셔날의 이공화 소믈리에가 함께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 9월 4일(월) 와인수입사 타이거 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프랑스 남부 론 지역의 샤또네프 뒤 파프(Chateauneuf-du-Pape)의 와인 명가 샤또 몽 레동(Chateau Mont-Redon)의 세일즈 디렉터 데이비드 몽트노(David Montenot)의 방한을 기념하여 스페셜 인터뷰와 전문인들과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됐다.

샤또 몽 레동의 샤또뇌프 뒤 빠프 싱글 빈야드 와인  '르 플라토'(Chateauneuf-du-Pape 'Le Plateau') 
샤또 몽 레동의 샤또뇌프 뒤 빠프 싱글 빈야드 와인  '르 플라토'(Chateauneuf-du-Pape 'Le Plateau') 

샤또네프 뒤 파프는 '교황의 새로운 성'이라는 의미로 프랑스의 왕이었던 필리프 4세와 교황권의 갈등으로 인해 1309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해 있던 교황청을 반강제적으로 프랑스 론 지역의 아비뇽(Avignon)으로 옮기며 1377년까지 교황들이 머물게 되면서 탄생한 지역명이자 오늘날까지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명와인 생산지역이다.

디렉터 데이비트 몽트노와 함께 샤또 몽 레동의 스토리와 와인들을 만나보자.


Q.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샤또 몽 레동(Chateau Mont-Redon)의 세일즈 디렉터 데이비드 몽트노(David Montenot)
샤또 몽 레동(Chateau Mont-Redon)의 세일즈 디렉터 데이비드 몽트노(David Montenot)

안녕하세요, 샤또 몽 레동의 디렉터 데이비드 몽트노라고 합니다. 저는 2017년 9월 샤또 몽 레동에 합류하여 마케팅과 세일즈를 함께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첫 방한으로 한국의 와인 전문인들과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Q. 샤또 몽 레동(Chateau Mont-Redon)은 어떤 와이너리인가요?

샤또 몽 레동은 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은 프랑스 남부 론(Rhone) 지역의 샤또네프 뒤 파프 중심부에 위치한 와이너리입니다. 

샤또 몽 레동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3년 앙리 플랑탱(Henri Plantind)이 필록세라에서 살아남은 샤또네프 뒤 파프의 2헥타르의 포도밭과 186헥타르의 숲을 매입하면서 시작됐지요.

몽 레동(Mont Redon)은 'Round Mountain'이라는 의미로 앙리 플랑탱이 와이너리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모습에 영감을 받아 샤또의 이름으로 정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남부 론은 여름엔 35-40도까지 올라가며 일조량이 많고  '미스트랄'이라는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이기도 하다. 샤또 몽 레동 소유의 샤또네프 뒤 파프 포도밭은 자갈 토양(Pebbles)과 석회암(Limestone) 그리고 모래토양(Safres)으로 이루어져 포도를 재배하기에 최고의 떼루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깊이 2m가 넘는 자갈 토양을 지나면 수분을 저장할 수 있는 진흙 토양이 형성되어 있어 그 해 강수량이 적어도 이겨낼 수 있다. 떼루아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샤또 몽 레동은 포도밭 구획별로 로테이션으로 5~6년간 포도 경작을 쉬어주기도 한다.
남부 론은 여름엔 35-40도까지 올라가며 일조량이 많고  '미스트랄'이라는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이기도 하다. 샤또 몽 레동 소유의 샤또네프 뒤 파프 포도밭은 자갈 토양(Pebbles)과 석회암(Limestone) 그리고 모래토양(Safres)으로 이루어져 포도를 재배하기에 최고의 떼루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깊이 2m가 넘는 자갈 토양을 지나면 수분을 저장할 수 있는 진흙 토양이 형성되어 있어 그 해 강수량이 적어도 이겨낼 수 있다. 떼루아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샤또 몽 레동은 포도밭 구획별로 로테이션으로 5~6년간 포도 경작을 쉬어주기도 한다.

척박하고 자갈이 많은 토양(Pebbles)과 숲을 매입한 앙리의 판단에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도 많았지만 샤또네프 뒤 파프 지역이 1936년 프랑스 와인등급 체계인 AOC에 지정되며 그의 떼루아에 대한 확신과 선구안이 인정받게 됩니다.

샤또 몽 레동 가문은 100년이 지나오는 시간 동안 앙리가 구입한 숲의 100헥타르를 차근차근 포도밭으로 일구었고 현재는 4대손인 피에르 파브르(Pierre Favre)가 헤드 와인메이커로서 평균 60년 이상의 올드바인을 전통방식에 따라 재배하고 모던한 스타일의 양조과정을 거쳐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몽 레동은 와인을 숙성할 때 작은 오크통을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오크마다 숙성 개월 수를 달리하여 샤또 몽 레동이 추구하는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함이지요.

샤또 몽 레동은 '에코 프렌들리(Eco Friendly)' 철학과 함께 포도밭 주변의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위해 과수원을 조성해 과일을 키우고 양봉으로 꿀을 생산하고 있으며,  떼루아에 영양분 공급을 위해 곡물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Q. 샤또네프 뒤 파프 와인은 어떤 품종들로 만들어지나요? 

샤또 몽 레동의 포도들은 모두 유기농법과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으로 재배되어 와인으로 생산된다
샤또 몽 레동의 포도들은 모두 유기농법과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으로 재배되어 와인으로 생산된다

과거에는 그르나슈(Grenache) 품종만으로 샤또네프 뒤 파프 와인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규정상 샤또네프 뒤 파프 와인을 만들 때 블렌딩이 허가된 품종은 그르나슈(Grenache), 시라(Syrah), 무르베드르(Mourvedre), 쌩쏘(Cinsault), 바카레스(Vaccarese), 쿠누아즈(Counoise), 무스카르딘(Muscardin), 떼레 누아(Terre Noir), 픽풀 누아(Picpoul Noir, ), 클레렛 로제(Clairette Rose), 클레렛(Clairette), 비오니에(Viognier), 그르나슈 블랑(Grenache Blanc), 그르나슈 그리(Grenache Gris), 부블랑(Bourblanc), 루산느(Roussanne), 픽풀(Picpoul), 픽풀 그리(Picpoul Gris) 등 18가지 품종입니다.

그 중 그르나슈와 시라를 블렌딩한 와인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그르나슈와 시라를 메인으로 허가된 품종들을 함께 블렌딩해 와이너리의 개성과 스타일을 담아 생산되고 있지요. 

샤또네프 뒤 파프 와인이라면 레드 와인만을 떠올리는 분들이 있을 듯한데요, 샤또네프 뒤 파프 블랑은 생산량은 3%로 매우 적지만 아주 매력적인 화이트 와인이라할 수 있습니다. 

Q. 샤또네프 뒤 파프 와인은 어떤 분들이 즐겨 드실까요? 음식 페어링을 추천해주신다면? 

샤또네프 뒤 파프 와인에 추천하는  페어링, 양고기 스테이크, 소고기 스테이크 그리고 다크 초콜렛
샤또네프 뒤 파프 와인에 추천하는  페어링, 양고기 스테이크, 소고기 스테이크 그리고 다크 초콜렛

샤또네프 뒤 파프 와인은 부르고뉴의 뫼르소나 보르도 지역의 뽀이약 와인처럼 고퀄리티 즉, 좋은 품질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와인을 즐기는 와인 애호가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선물하기 좋은 와인'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최고의 페어링은 아무래도 양고기와의 마리아주 아닐까 싶습니다. 영 빈티지일 경우에는 비프 스테이크와도 추천합니다. 올드 빈티지일 경우에는 다크 초콜렛과 즐겨보시면 또 다른 페어링의 기쁨을 경험하실 수 있을겁니다.

샤또네프 뒤 파프 블랑과 추천하는 페어링, 씨푸드와 굴요리 그리고 버섯과 트러플을 활용한 디쉬
샤또네프 뒤 파프 블랑과 추천하는 페어링, 씨푸드와 굴요리 그리고 버섯과 트러플을 활용한 디쉬

샤또네프 뒤 파프 블랑은 영빈티지인 경우 다양한 씨푸드와 굴요리와 즐기면 좋을 것 같고, 어느 정도 숙성이 됐다면 다양한 버섯 요리와 트러플과도 훌륭한 페어링을 선사할 것입니다.


Wine Tasting

'생생한 아로마와 미네랄리티'
꼬뜨 뒤 론 리저브 블랑(Cote du Rhone Reserve Blanc) 2021

꼬뜨 뒤 론 리저브 블랑(Cote du Rhone Reserve Blanc) 2021
꼬뜨 뒤 론 리저브 블랑(Cote du Rhone Reserve Blanc) 2021

Viognier 70%, Clairette 20%, Grenache 10%

그린빛이 도는 옐로우 컬러를 띄며 트로피컬 열대과실향이 풍부하게 피어오른다. 풍부한 아카시아 꽃향과 더불어 복숭아와 같은 핵과류의 부드러운 과실미가 매력적이며 견과류 힌트와 함께 생생한 허브 풍미 또한 좋다. 후레쉬한 아로마와 미네랄리티까지 즐길 수 있는 화이트 와인.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함께 마셔보길 추천한다. 

 

'우아미와 고급스러움의 앙상블'
샤또뇌프 뒤 빠프 블랑(Chateauneuf-du-Pape Blanc) 2019

샤또뇌프 뒤 빠프 블랑(Chateauneuf-du-Pape Blanc) 2019
샤또뇌프 뒤 빠프 블랑(Chateauneuf-du-Pape Blanc) 2019

Grenache 55%, Clairette 20%, 이 외(Roussanne, Bourboulenc, Picpoul) 25%

은은한 황금빛 컬러를 띄며 레몬 시트러스, 크리스피한 산도가 직관적으로 다가온다. 흰꽃다발의 우아한 향기와 자갈 토양이 특징적으로 부여하는 짭짤한 미네랄리티가 매력적이며 풍부한 복숭아의 과실향과 오일리한 와인의 질감이 입맛을 돋아준다. 

데이비드 몽트노 Comment :

샤또네프 뒤 파프 블랑은 풍만함과 풀바디함을 지닌 버건디 스타일과 알자스 리슬링 두 가지의 스타일로 생산된다고 볼 수 있다.

샤또 몽 레동의 샤또네프 뒤 파프 블랑은 알자스 리슬링 스타일로 리슬링처럼 밀랍 캐릭터와 솔티니스가 매력적인 와인이다. 씨푸드나 지방질이 많은 요리와의 페어링도 추천한다. 프랑스의 스시 레스토랑에서 아주 인기가 많은 와인이기도 하다.

 

'쥬시함과 풍부한 과실미'
꼬뜨 뒤 론 루즈(Cote du Rhone Reserve Rouge) 2020

꼬뜨 뒤 론 루즈(Cote du Rhone Reserve Rouge) 2020
꼬뜨 뒤 론 루즈(Cote du Rhone Reserve Rouge) 2020

Grenache 80%, Syrah 20%

밝은 가넷 컬러를 띄며 싱그러운 붉은 베리류, 자두의 과실향이 풍부하게 피어오른다. 장미꽃잎과 말린 허브 힌트, 감초와 같은 달콤한 스파이시 향신료향도 느껴지며 과육이 씹히는 듯한 쥬시함과 부드러운 탄닌감 그리고 페퍼리한 풍미가 좋은 산미와 어우러져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

마시기 편한 스타일의 미디움 바디 레드 와인으로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캐주얼한 자리나 파티 또는 집에서도 리즈너블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클래식과 모던의 공존'
샤또뇌프 뒤 빠프 루즈(Chateauneuf-du-Pape Rouge) 2018

샤또뇌프 뒤 빠프 루즈(Chateauneuf-du-Pape Rouge) 2018
샤또뇌프 뒤 빠프 루즈(Chateauneuf-du-Pape Rouge) 2018

Grenache 60%, Syrah 30%, Mourvedre 8.5%, Cinsault, Counoise, Muscardin, Vaccarese 1.5%

퍼플빛 루비 컬러를 띄며 블루베리, 블랙커런트의 과실향과 스파이시한 정향, 감초, 페퍼의 향신료 노트, 가죽, 남부 론 특유의 허브 뉘앙스, 머스크 느껴지며 와인을 입마셨을 때 쭈욱 유지되는 짭짤한 미네랄리티가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이다. 

풀바디하면서 우아함과 부드러운 탄닌감을 갖춘 샤또네프 뒤 파프. 

 

'샤또 몽 레동의 아이코닉'
샤또뇌프 뒤 빠프 '르 플라토'(Chateauneuf-du-Pape 'Le Plateau') 2017

샤또뇌프 뒤 빠프 '르 플라토'(Chateauneuf-du-Pape 'Le Plateau') 2017
샤또뇌프 뒤 빠프 '르 플라토'(Chateauneuf-du-Pape 'Le Plateau') 2017

Grenache 60%, Syrah 40%

100년 이상의 올드바인이 자랄 수 있는 최상의 떼루아 '플라토(Plateau)'의 포도들로 빚어낸 샤또 몽 레동의 아이코닉 샤또네프 뒤 파프.

깊은 루비 컬러를 띄며 체리, 말린 오렌지 껍질, 자두, 블랙 베리 등의 과실향이 풍부하고 우아하게 피어오른다. 로즈마리 허브, 정향, 페퍼의 향신료 힌트와 모카, 커피 아로마 그리고 가죽의 느낌과 탄닌, 짭짤한 미네랄리티까지 와인이 가지고 있는 복합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와인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층층이 쌓여서 집중도가 좋았으며, 파워풀함과 엘레강스함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는 와인이라할 수 있다.

데이비드 몽트노 Comment :

'플라토(Plateau)'는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10년이 넘는 연구를 거듭한 후 2016년 첫 빈티지가 생산된 샤또 몽 레동 최고의 샤또네프 뒤 파프 와인이다.

 2017년 빈티지는 매우 건조한 해로 매우 집중도 있는 와인으로 탄생되었고, 2019년 빈티지는 와인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이 99점을 주었다.

앞으로 '플라토(Plateau)' 와인이 지닌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 생각한다.


타이거 인터내셔날의 이공화 소믈리에와 샤또 몽 레동의 데이비드 몽트노가 세미나를 마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한 모습, 데이비드는 샤또네프 뒤 파프 지역에서 약 300여개의 와이너리가 총 130만 병의 와인을 생산하며, 샤또 몽 레동은 한 해 와인을 20만병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또 몽 레동은 전 세계 60개국에 생산량의 60%를 수출하고 있다.
타이거 인터내셔날의 이공화 소믈리에와 샤또 몽 레동의 데이비드 몽트노가 세미나를 마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한 모습, 데이비드는 샤또네프 뒤 파프 지역에서 약 300여개의 와이너리가 총 130만 병의 와인을 생산하며, 샤또 몽 레동은 한 해 와인을 20만병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또 몽 레동은 전 세계 60개국에 생산량의 60%를 수출하고 있다.

샤또 몽 레동(Chateau Mont-Redon)의 세일즈 디렉터 데이비드 몽트노(David Montenot)는 "프랑스의 젊은 사람들은 맥주나 가벼운 주류를 선호하고 30대부터는 파인다이닝 문화나 더 좋은 퀄리티의 와인을 즐기는 것을 원한다"고 전하며, "한국의 와인애호가분들도 미식과 좋은 퀄리티의 와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샤또 몽 레동의 와인들은 영한 빈티지에도 맛있게 즐길 수 있고, 샤또네프 뒤 파프 와인들은 숙성잠재력이 정말 뛰어나다. 추천해드린 페어링과 함께 샤또 몽 레동의 와인들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샤또네프 뒤 파프의 와인 명가 샤또 몽 레동.

그들이 앞으로 와인으로 써내려갈 역사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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