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미의 낭만테이블, 초당옥수수

다소 설컹거린다고 느껴질 수 있는 특유의 아삭한 식감에 당도가 매우 높아 마치 통조림 옥수수를 먹는 듯한 착각까지 들게 하는 초당옥수수의 매력! 혹시 드셔보셨나요? 아직 초당옥수수가 생소하시다면 올여름이 가기 전에 꼭 한번 쪄서 드셔보세요.

식감과 너무 단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과일처럼 찌지 않고 생으로 먹을 수도 있는 초당옥수수는 달콤한 과일을 한입 베어 물었을 때처럼 신선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수분이 많고 알 자체가 성글어 찰옥수수처럼 손으로 알맹이를 뜯어내어 먹기는 조금 힘들지만 수확한 뒤 당도를 유지하는 기간이 길고 저장력이 뛰어나 오랜 기간 냉장고에 보관해놓고 먹을 수 있답니다.

보통 옥수수는 물에 설탕과 소금을 넣고 삶아서 먹지만 초당옥수수는 당분이 물에 빠져나가지 않고 보존되도록 수증기에 쪄서 먹는 방식으로 익히면 되는데, 물에 소금을 넣어 당분을 조금 더 끓어 올리기도 하지만 특유의 단맛과 향을 잃을 수 있으니 물에만 쪄주시는 게 좋습니다.

찌는 시간은 2~3개 기준 10분 정도면 충분하고, 오늘 소개해드리는 초당옥수수는 5개를 15분간 쪄냈습니다. 소량식 쪄낼때는 빠른 시간에 쪄낼 수 있어서 가볍게 간식으로 드시기에도 좋답니다.

- 초당옥수수 -

조리시간 : 20분

01. 요리 재료

초당옥수수 5개

+ Cook's tip

중강불에서 15분 정도 쪄야 하기 때문에 물의 양을 조금 넉넉히 잡아주세요.

찜기 위로 넘치지 않는 선에서 여유 있게 부어주시면 중간에 물이 부족해 보충하는 일 없이 잘 쪄진답니다.

02. 요리 과정

1) 옥수수는 제일 안쪽 껍질 한겹을 놔둔채 모두 벗겨주세요.

2-3) 지저분한 수염부분과 옥수수대는 잘라주세요.

4) 속껍질을 살짝 들추어 흐르는 물에 씻어 준비해주세요.

5-6) 찜솥에 물을 붓고 침끼를 올린후 뚜껑을 닫아 끓여주세요.

7) 찜솥에 수증기가 맺히며 물이 끓기 시작하면 옥수수를 넣어주세요.

8) 15분간 중강불에서 그대로 쪄냅니다.

9) 잠시 식도록 꺼내둔 뒤 껍질을 벗겨 간식으로 맛있게 즐겨보세요.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인 김지은 대표는 푸드 스튜디오 '미미의 부엌'과 푸드 블로그 '미미의 낭만테이블'을 운영중이며, 요리도서 'BEAN-CURD : 두부로 만드는 40가지 레시피'를 출간했다. 요리부터 플레이팅까지 누구나 따라 하기 쉽고 간편하며,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듯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지은 푸드스타일리스트 fever13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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