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국가대표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좌측부터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협회장 고재윤 경희대 고황명예교수, 허수현 소믈리에 레스토랑 알렌), 황보웅 소믈리에(SPC그룹), 김진수 소믈리에(SPC그룹), 대전관광공사 민병운 사장직무대행
'2022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국가대표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좌측부터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협회장 고재윤 경희대 고황명예교수, 허수현 소믈리에 레스토랑 알렌), 황보웅 소믈리에(SPC그룹), 김진수 소믈리에(SPC그룹), 대전관광공사 민병운 사장직무대행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협회장 고재윤 경희대 고황명예교수)와 대전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민병운)이 공동주최하고,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가 후원하는 '제18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가 8월 28일(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회의 꽃이자 국가대표 소믈리에를 선발하는 '국가대표 부문'의 우승은 SPC그룹의 황보웅 소믈리에가 차지했다. 2위는 김진수 소믈리에(SPC 그룹), 3위는 허수현 소믈리에(레스토랑 알렌)가 차지했으며, 배정환 소믈리에(안다즈 서울 강남)가 장려상을 받았다.

국가대표 부문 우승자는 대전시장상(금상)과 함께 포르투갈 와이너리 투어 지원, 유로까브 프로페셔널 테타테 1대, 알마스 캐비어 500g, 2023 베를릴 와인 트로피 심사위원 위촉, 2023 아시아 와인 트로피 심사위원 위촉, 2023년 세계베스트 소믈리에 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자격 부여,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와인·워터·티 마스터소믈리에 전문가과정 장학증서 등 많은 부상이 수여된다. 

국내 최고의 소믈리에를 선발하는 만큼 국제 소믈리에 협회(ASI, Association of Sommelier International)의 기준에 부합하는 깊이있고 까다로운 관문들을 통해 우승자를 가려낸다.

예선과 준결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3인의 결선 진출자는 외국어(영어/불어)로 8개의 까다로운 관문을 치르게 된다. 진출자별 각 40분 간 관객과 심사위원앞에서 치루어지는 개인전에서는 '고객 맞춤 와인 & 식전주 서비스', '음식과 와인의 조화', '와인 디캔팅 서비스', '블라인드 테이스팅(와인)', '포도품종별 지역∙와이너리 매칭', '블라인드 테이스팅(스피리츠)'을 통과한 후, 단체전으로 '샴페인 서비스'와 '돌발퀴즈'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국가대표 부문 우승자 황보웅 소믈리에(SPC그룹)가 결선을 치르고 있는 모습
국가대표 부문 우승자 황보웅 소믈리에(SPC그룹)가 결선을 치르고 있는 모습

3시간에 육박하는 최종 결선은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세계 대회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는 만큼 관문마다 최상의 난이도를 자랑하며 결선 관객들이 깜짝 놀랄만큼의 역량을 선보이며 대회를 치르게 된다. 그러다보니 보통 소수점 차이의 근소한 점수차로 최종 우열을 가리게 된다.

'국가대표 부문' 우승자 황보웅 소믈리에는 "대회를 통해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낸 것에 대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스스로 해낸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주변의 선배님, 후배님들로부터 수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도 절대로 자만하지 않고 와인을 포함한 다른 여러 베버리지를 처음 배울 때처럼 무한한 호기심을 갖고 계속 수학하기 위해 노력하고, 대회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또 다른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국가대표 부문 결선 대회를 관람하던 한 참관객은 "매년 소믈리에 경기대회를 보아 왔다. 국가대표 부문은 어느 대회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소믈리에 스킬을 보여준다. 정적인 경기대회처럼 보이지만 수 년간 대회를 준비해온 소믈리에들의 역량을 몇 시간 안에 쏟아내는 대회인 만큼 그 긴장감은 어느대회보다 높다고 생각한다"고 참관소감을 전했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협회장 고재윤 경희대 고황명예교수가 국가대표 부문 결선 심사를 하고 있는 모습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협회장 고재윤 경희대 고황명예교수가 국가대표 부문 결선 심사를 하고 있는 모습

이번 대회를 주최한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협회장 고재윤 경희대 고황명예교수는 "올해 대회까지 대전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었기에 세계 대회에 출전할 수준급 소믈리에를 선발할 수 있었고,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 또한 대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말씀을 전한다"라며, "소믈리에 경기대회를 통해 좋은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 갈 수 있어 기쁘다. 내년에도 다시 이 자리에서 뵙길 기대한다"라고 대회 소감을 전했다.

프랑스 루시옹 와인 대회 우승자 허수현 소믈리에와 아시아와인트로피 박찬준 디렉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프랑스 루시옹 와인 대회 우승자 허수현 소믈리에와 아시아와인트로피 박찬준 디렉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르투갈 와인 대회 우승자 허수현 소믈리에와 올빈와인 신규승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르투갈 와인 대회 우승자 허수현 소믈리에와 올빈와인 신규승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대표 부문 대회에 앞서 진행된 프랑스 루시옹 와인 부문 대회에서는 배정환 소믈리에(안다즈 서울 강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포르투갈 와인 부문은 허수현 소믈리에(레스토랑 알렌)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학생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대전관광공사 민병운 사장직무대행, 이규리 소믈리에, 최보경 소믈리에, 강성모 소믈리에,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협회장 고재윤 경희대 고황명예교수
대학생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대전관광공사 민병운 사장직무대행, 이규리 소믈리에, 최보경 소믈리에, 강성모 소믈리에,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협회장 고재윤 경희대 고황명예교수

대학생 부문은 최보경 소믈리에(경희대)가 금상, 강성모 소믈리에(유원대)가 은상, 이규리 소믈리에(경희대)가 은상을 차지했으며, 김지원 소믈리에(유원대), 김성진 소믈리에(유원대), 정승우 소믈리에(장안대)가 장려상을 받았다. 

한편, 3년마다 열리는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왕중왕전 결선에서는 안중민 소믈리에(SPC그룹)가 우승을 차지하며 2023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 베스트 소믈리에 경기대회 한국대표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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