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의 계절이자 가정의 달인 5월은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부부의날 등 다양한 기념일로 가득해 선물할 일이 어느때보다 많은 기간이다.

다양한 선물 중에도 '와인' 선물은 특별한 의미를 담아 전하기도 좋으며, 다양한 스타일이 있어 상황에 따라 재미있고 센스있는, 기억에 남을 만 한 선물이 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가 추천하는 가정의 달 와인 선물 BEST 12종을 만나보자. 

베를루끼 , 61 네이처(Berlucchi, ‘61 Nature)

'베를루끼 61 네이처는 영화계에서 가장 큰 시상식인 오스카의 공식 와인으로 이탈리아 프란치아 코르타(Franciacorta) 지역을 대표하는 귀도 베를루끼의 스파클링 와인이다. 고풍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샤도네이와 피노 네로(피노 누아)를 블렌딩해 만들었으며, 옅은 황금색 컬러를 띄며 감귤의 시트러스 과실 아로마와 바게트 효모향, 아삭한 미네랄과 함께 풍부하고 크리미한 기포가 특징이다. 다양한 요리와 잘 어울리며 특히, 에피타이저, 생선요리, 가벼운 육류 요리와 훌륭한 페어링을 보여줄 것이다.

알마 드 카틀레야 (Alma de Cattalya, Sauvignon Blanc) 2020

알마 드 카틀레야 (Alma de Cattalya)는 스페인어로 '영혼'이라는 뜻의 알마(Alma)와 와인메이커 비비아나의 나라 콜롬비아의 국화 '카틀레야(Cattleya)'가 합쳐져 만들어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의 와이너리이다.

비비아나는 가장 좋은 와인은 맛있는 와인인 동시에 '구매할 수 있는' 와인이라는 철학으로 품종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특징을 와인으로 표현해내는 와인메이커이기도 하다.

'알마 드 카틀레야 소비뇽 블랑'은 밝은 레몬 빛깔에 자몽, 패션프루트, 구아바와 같은 열대과실 아로마와 자몽의 풍미, 활기찬 미네랄리티와 산미가 매력적인 와인으로, 와인 라벨에 그려져 있는 아름다운 꽃은 뛰어난 맛과 함께 상대에게 5월을 만끽할 수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레꼴 No.41 야키마 밸리 올드 바인 슈냉 블랑 (L’Ecole No.41 Yakima Valley Old vines Chenin Blanc) 2021

레꼴(L’Ecole) NO.41은 '학교'를 뜻하는 프랑스어 'L’Ecole'과 미국 워싱턴주 왈라왈라 밸리 프렌치 타운에 세워진 학교를 개조하고 학교가 위치한 구역의 번호인 '41'을 더하여 '레꼴(L’Ecole) No.41'이라는 이름으로 1987년부터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와이너리이다.

'레꼴 No.41 야키마 밸리 올드 바인 슈냉 블랑'은 40년 이상의 올드 바인 슈냉 블랑 100%로 생산되며 풍부한 아로마와 바삭한 산도, 농축미가 깃든 프랑스 부브레(Vouvray) 스타일의 와인으로, 핑크 자몽, 복숭아, 시트러스꽃, 감귤류의 과실 뉘앙스가 상큼하고 은근한 달콤함과 함께 어우러지는 미네랄리티와 부드러운 유질감이 매력적인 화이트다.

소프트 치즈, 다양한 전채요리, 파스타, 해산물, 가벼운 육류 요리, 솥밭 등과 의 페어링을 추천하며 '스승의 날' 선물로도 센스있는 픽으로 훌륭한 아이템일 것.

실레니 그랑 리저브 스트레이츠 소비뇽 블랑 (Sileni Grand Reserve Straits Sauvignon Blanc) 22​​​​​​​

'실레니'는 로마 신화에서 ‘술의 신-바쿠스’와 함께 등장해 술을 좋아하던 ‘Sileni’에서 이름을 따온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언제든지 행복하다'라는 철학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가족경영 와이너리이다. 

'그랑 리저브 스트레이츠'는 뉴질랜드 말보로(Marlborough) 지역에서 소비뇽 블랑 품종으로 전통적인 스타일의 복합미가 느껴지는 와인을 만들겠다는 프로젝트로 탄생한 와인이다.

옅은 초록빛이 가미된 연한 황금빛 컬러를 띄며, 구즈베리, 구아바, 키위 등 다양한 열대과실 아로마와 피망, 초록색 풀과 같은 소비뇽 블랑의 특유의 향이 잘 느껴진다. 잔당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입안에서 상큼하고 깨끗하며, 미디움 바디, 부드러운 질감으로 산뜻함과 고급스러운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5월 봄 시즌에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으로 '가족과 함께'할 때도 빛날 와인.

초 와인, 피크 미 오브 피켓트 (CHO Wines, Pique Me, Piquette of Pinot Noir) 2020

초 와인(CHO Wines)은 미국 오레곤(Oregon)주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와인메이커 데이브 조(Dave Cho)와 그의 아내 로이스 조(Lois Cho)가 의기투합해 설립한 와이너리이다.

와이너리 이름은 그들의 성(family name)인 CHO에서 따왔으며 탄소(Carbon), 수소(Hydrogen), 산소(Oxygen)의 앞글자를 따고 있기도 하다. 모든 살아있는 생명은 대부분 탄소, 수소, 산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로써 음식, 와인, 사람 등 지구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을 담고자 했다고 한다.

'피크 미 오브 피켓트'는 피노 누아 100%로 생산했으며, 톡쏘는 블랙베리의 과실향, 부드러운 탄닌과 함께 스모키한 피니시를 즐길 수 있는 피케트(Piquette) 와인이다. 알코올 도수가 9.5%로 높은 알코올 도수가 부담스러운 분들도 편안하게 마실 수 있으며, '부부의 날'을 기념하기에도 좋은 스토리가 담겨있는 와인.

조쉬 레거시 레드 블렌드 (Josh Legacy Red Blend) 2020

조쉬 레거시(Josh Legacy)는 설립자 조쉬의 아버지를 기리며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담아 만든 와인으로 가정의 달 선물와인으로 제격인 미국 와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센트럴 코스트, 로다이, 소노마, 나파 등의 진판델, 쁘띠 시라, 루비 레드, 메를로, 투리가 나시오날, 그르나슈, 시라, 수자오, 템프라니요 외 9가지 이상의 품종을 블렌딩하여 생산했으며, 블루베리, 자두의 과실향과 스파이시 향신료 아로마가 매력적이며, 다크체리, 견과류, 헤이즐넛, 체다 치즈(Cheesy), 바닐라의 풍미가 특징이다.

다양한 육류요리와, 맛과 향이 강한 음식들과도 어우러져 홈쿡 요리나 배달음식과도 가족들과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

소렐레 데 니콜라 페일스, 바롤로 리제르바 DOCG (Sorelle de Nicola ‘Feyles, Barolo Riserva) 2014

와인메이커의 '장인정신', 100개월 숙성 시간을 통해 탄생되는 '소렐레 데 니콜라 페일스, 바롤로 리제르바'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 몽포르테 달바(Monforte d’Alba)에서 네비올로 품종으로 생산하며, 네비올로 포도 자체의 맛을 클래식하게 표현하는 면모는 와인메이커의 정통성과 클래식한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곶감빛 레드 컬러를 띄며 말린 장미의 꽃향, 자두, 딸기, 말린 베리류의 풍부한 과실향과 함께 로즈마리 힌트, 유칼립투스, 삼나무, 가죽, 감초, 미네랄의 복합적인 아로마를 선사하며, 숙성된 탄닌과 산도가 우아한 미감을 보여준다.

양고기, 소고기 요리 그리고 숙성 치즈와 훌륭한 매칭을 선보일 것.

비네티 마싸, 몬레알레 (Vigneti Massa, Monleale) 2001

'비네티 마싸 몬레알레'는 이탈리아에서 존경받는 와인 생산자 중 한 명인 발테르 마싸가 피에몬테(Piemonte) 지역에 60년대 어릴적 아버지가 심은 포도와 70년대 후반 자신의 경력을 쌓기 시작한 시기에 심은 포도와 함께 만든 가족 융합 와인이다.

특히 2001년 빈티지는 올드바인 바르베라 포도가 갖고 있는 숙성 포텐셜을 보여주는 와인으로 가넷-루비 컬러를 띄며, 붉은 베리류, 블루베리 등의 과실 아로마와 정향, 버섯, 가죽과 같은 숙성에서 오는 다양한 복합미를 선사한다. 부드러운 탄닌감에 편안한 바디감 그리고 기분 좋은 산도가 만나 훌륭한 밸런스를 이루며 긴 여운 또한 이 와인의 매력 포인트이다.

고기 국물 베이스의 야채스프, 리조또 혹은 한국식 솥밥, 살라미 등의 육포, 소세지 요리, 육류, 라구 파스타, 치즈 요리등과 좋은 매칭을 이룬다. 

아버지와 아들의 추억과 노력의 결실인 비네티 마싸 몬레알레는 가정의 달의 특별한 날을 맞아 모두 함께 모이는 자리를 더욱 빛나게 해줄 것. 

펠시나 마에스트로 라로 2018

리더의 와인 마에스트로. 마에스트로(Maestro)는 '지휘자, 리더'를 의미하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전문가를 칭하기도 한다. '펠시나 마에스트로 라로'는 스승의 날을 맞이해 은사님께 감사함을 표현하기에 제격인 선물.

이탈리아 토스카나(Toscana) 지역에서 까베르네 소비뇽 100%로 생산했으며, 퍼플-루비 컬러, 붉은 베리 과실향과 시가, 가죽, 참나무와 같은 복합적인 아로마가 특징인 와인으로 잘 짜여진 탄닌감과 탄탄한 바디감이 인상적이며 안심 스테이크, 돼지고기, 가금류 등의 육류 요리와 훌륭한 매칭을 선보일 것이다.

뷸러, 에스테이트 `파파스 놀’ 까베르네 쇼비뇽 (Buehler, Estate ‘Papa’s Knoll’ Cabernet Sauvignon) 2019

뷸러 빈야드(Buehler Vineyards)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밸리(Napa Valley) 지역 세인트 헬레나에 1970년대 존 뷸러 부자가 설립한 와이너리이다. '파파스 놀(Papa’s Knoll)'은 존 뷸러 주니어가 어린시절 아버지와 뛰어 놀던 집앞의 언덕을 떠올리며, ‘아버지의 언덕’ 이라는 의미가 담긴 '파파스 놀(Papa’s Knoll)'을 그가 소유한 최고의 빈야드를 명명하면서 탄생했다.

'파파스 놀 까베르네 쇼비뇽'은 올드바인 까베르네 소비뇽 100%로 생산하며, 다크 퍼플-루비 컬러를 띄며 블랙베리, 자두의 과실향과 블랙페퍼, 감초, 바닐라, 삼나무의 복합적인 아로마와 견고한 탄닌감과 미네랄이 조화로운 밸런스를 이루는 와인으로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 추천한다.

소고기, 양갈비 구이, 로스티드 비프, 숙성된 치즈 등과 맛있는 페어링을 선사할 것.

테누타 산 귀도, 사씨카이아 (Tenuta San Guido, Sassicaia) 19

전설의 슈퍼 투스칸, 사씨카이아(Sassicaia). '사씨까이아'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 볼게리(Bolgheri)에서 까베르네 소비뇽과 까베르네 프랑을 블렌딩해 만드는 와인이다.

진한 루비빛 컬러를 띄며 블랙 체리, 블랙베리, 블랙 커런트 등의 풍부한 검붉은 과실 아로마와 감초, 후추, 가죽, 커피 원두 풍미 그리고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탄닌과 산미가 훌륭한 밸런스를 이루며 긴 여운을 선사한다.

장기 숙성 잠재력이 뛰어난 최고급 수퍼 투스칸 와인으로 ‘나를 위한 와인, 내가 좋아하는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 시작했다는 사씨카이아는 나 자신 그리고 내 가족을 아끼는 마음으로 선물하기에 좋은 와인일 것임은 분명하다. 

젤소모라 모스카토 다스티(Cossetti, Gelsomora Moscato D'asti)

VIVINO 4.4 점의 프리미엄 모스카토 다스티의 등장.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 아스티(Asti)에서 모스카토 비앙코 품종으로 생산했으며,  맑은 옐로우 컬러, 청사과향과 함께 신선하고 달콤한 과실향과 흰꽃향이 피어오르는 약발포성 스위트 와인이다. 기분 좋은 산도와 달콤한 맛의 밸런스가 훌륭하며 디저트류와 훌륭한 페어링을 선보인다.

와인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과 기분좋게 마실 수 있으며, 전용 케이스가 있어 '가정의 달' 선물용으로도 제격일 것.

가정의 달 5월에 가족, 가까운 지인들과 맛있고 특별한 와인 한 잔으로 행복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