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 중국이 호주산 와인에 대한 수입 관세를 철폐한 후 호주 와인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3년 만에 수입 관세가 철폐되면서, 호주산 와인의 중국 선적량이 급증했으며, 분석가들은 생산자들이 ‘상당히 빠르게’ 유리한 시장으로 다시 돌아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이 호주산 와인에 대한 수입 관세를 철폐한 후, 4월에 호주로부터 약 1,040만 달러(한화 약 142억 4,800만 원) 이상의 와인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의 12만 6,000 달러(한화 약 1억 7,262만 원)보다 약 80배 더 많은 액수다. 또한, 수입량은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46만 2,518 리터에 달했다.

결과적으로, 호주의 중국 와인 수입 시장 점유율은 지난 3월의 1.45%에서 지난달 10.52%로 상승하여 프랑스와 칠레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와인 공급국가가 되었다.

중국은 베이징과 캔버라 간의 관계 개선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말, 2021년 3월부터 시행되었던 최대 218.4%에 달하는 보복적 수입 관세를 철폐했으며,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다음 달 호주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랍스터를 포함한 수입 제한의 추가 완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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