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호주 와인에 대한 보복 관세를 철폐한 뒤 한 달 동안 호주 생산자들은 중국으로 약 8,600만 호주달러(한화 약 783억 7,868만 원)에 달하는 와인을 수출했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중국은 호주산 와인 수출에 부과된 높은 관세를 철폐했는데, 해당 관세는 지난 3년 동안 호주 와인 산업에 큰 위기를 주었다. 호주와인협회(Wine Australia)에 따르면 2023년 12월까지의 12개월 동안 중국으로 수출하는 업체 수는 2,198개에서 단 117개로 줄었으며, 이는 관세가 미쳤던 영향을 확실히 보여준다.

그러나 관세가 철회된 이후, 호주 와인 수출은 다시 급증했으며 호주 무역부 장관 돈 패럴(Don Farrell)은 호주가 중국 시장에서 ‘완전한 회복’을 이룰 것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하며 “지금까지의 모든 증거는 중국 시장에서 호주 와인에 대한 잠재된 수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중국으로 선적된 와인의 대부분이 ‘프리미엄 와인’으로 저렴한 대중 시장 제품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호주 정부는 와인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350만 호주달러(한화 약 31억 9,340만 원)을 지출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중국, 일본 그리고 미국에서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마케팅 역할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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