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니 론끼’ 오너 Michele Bernetti
‘우마니 론끼’ 오너 Michele Bernetti

지난 11월 1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이탈리아의 와인과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감베로 로쏘 – 트레 비키에리 2025’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와인 및 음식 전문 미디어인 ‘감베로 로쏘’가 선정한 최고급 이탈리아 와인을 소개하는 자리로, 이탈리아 와인의 명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을 받은 부스는 우마니 론끼(Umani Ronchi)였다.

우마니 론끼는 이번 행사에서 ▲2020년 감베로 로쏘 트레 비키에리 수상작 ‘Plenio(플레니오)’, ▲2019년 감베로 로쏘 트레 비키에리 수상작 ‘Historical(히스토리컬)’, 그리고 국내 첫 출시 예정인 ▲2016년 감베로 로쏘 트레 비키에리 수상작 ‘Campo San Giorgio(깜포 산 조르지오)’를 선보였다. 특히 ‘깜포 산 조르지오’는 빠르게 소진되며 우마니 론끼 부스의 인기를 입증했다. 행사에 늦게 방문한 일부 참석자들은 해당 와인을 시음하지 못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우마니 론끼는 2024년 ‘감베로 로쏘 올해의 와이너리’로 선정되었으며, ‘그란디 마르끼’ 협회 회원으로서 이탈리아 와인의 대표적인 생산자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그란디 마르끼는 사시까이아, 안티노리, 가야, 마시 등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와이너리들이 소속된 협회로, 고품질 이탈리아 와인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우마니 론끼는 영국 ‘International Wine Challenge’에서 ‘펠라고’ 와인이 이탈리아 레드 와인 대상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었으며, 국내에서는 만화 ‘신의 물방울’과 ‘식객’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우마니 론끼 깜포 산 조르지오(Campo San Giorgio)
우마니 론끼 깜포 산 조르지오(Campo San Giorgio)

이번에 출시된 ‘깜포 산 조르지오’는 우마니 론끼의 최고급 레인지에 속하는 와인으로, 우마니 론끼의 오너 Michele Bernetti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11월 14일 강남에 위치한 WSA 와인 아카데미에서 이를 소개하는 시음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와인의 고유한 특성과 우마니 론끼의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깜포 산 조르지오’는 이탈리아 마르께 지역의 토착 품종인 몬테풀치아노를 사용하여, 꼬네로 오시모 지역의 해발 200미터에 위치한 10,000㎡의 소규모 포도밭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들어졌다. 이 와인은 수십 년 간의 연구와 혁신을 거쳐 탄생했으며, 15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는 최상의 몬테풀치아노 품종만을 엄선하여 생산된다. 포도는 전량 수작업으로 수확되며,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12개월, 슬로베니아산 대형 오크 캐스크에서 12개월 숙성 후 병입되어 추가 8~10개월간의 숙성 과정을 거친다. 매년 약 6,000병만 생산되며, 고급 우드케이스에 담겨 희소성과 품격을 더욱 강조한다.

이 와인은 100% 몬테풀치아노로 만들어졌으며, 강렬한 루비 레드 색을 자랑한다. 향에서는 체리, 자두, 오렌지 껍질 등의 풍성한 과일 향과 함께, 오크 숙성에서 오는 바닐라, 시가 박스, 스파이스 등의 깊은 아로마가 조화를 이룬다. 입 안에서는 부드러운 탄닌과 우아한 산도가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과 우아한 피니시를 남긴다.

Michele Bernetti는 이 와인에 대해 “우아함과 순수함을 지닌, 우마니 론끼 역사상 최고의 몬테풀치아노”라고 소개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레뱅 관계자는 “‘깜포 산 조르지오’는 우마니 론끼가 오랜 시간 동안 추구해온 와인의 정수를 담은 작품”이라며, “감베로 로쏘 3 글라스 수상, 높은 평론가 평점 등을 통해 그 품질이 입증된 이 와인을 국내의 와인 애호가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깜포 산 조르지오’는 11월 25일부터 국내 와인파크, 백화점, 바틀샵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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