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대의 영웅들은 와인과 얽힌 일화를 역사 속에 남겼다. 한니발 바르카도 예외는 아니며 고대 그리스 3대 역사가 폴리비오스(기원전 205~기원전 123년 추정. 히스토리아 저자)가 쓴 기록 속에 살아있다. 때는 로마와 카르타고가 사생결단으로 맞대결을 벌이던 2차 포에니 전쟁 중. 한니발 군이 로마 목전인 중부 이탈리아까지 남하하자 로마의 국운은 풍전등화나 마찬가지였다. 연패의 쓴맛을 수차례 마신 로마군은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군사를 한니발 진영 배후에 배치하고 있었다. 이를 눈치챈 한니발은 적군을 트라시메노 호수로 유인해 단 3시간 만에 궤멸시켰다. 장군은 압승을 거둔 부하들에게 프레투지아니 와인을 지급했다. 고갈된 체력을 북돋우고 전의를 가다듬는데 와인만 한 포상이 있을까.
한니발의 용병들이 마신 프레투지아니 와인(Pretuziani)은 프레투지아니 지역에서 생산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프레투지아니는 테라모 지방의 고어다. 남동 이탈리아 아부르초주 북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폴리비오스는 이 와인이 라부르스카 품종으로 만들었다고 부언했다. 원산지가 북미인 라부르스카 품종이 언제, 어떤 경유로 테라모 지방에 전래된 지를 알려주는 기록은 발견된 게 없다. 하지만 테라모 지방 소도시 아트리(Atri) 시청이 소장하고 있는 1531년 고문서는 이 품종의 존재를 입증한다. 동시대 사람인 로돌포 다콰비보 (Rodolfo D’ Acquavivo di Atri) 공작도 아트리 시 관할 영지에 이품종 재배가 성행했다는 기록을 남겼다.
라부르스카는 토스카나주와 아부르초주가 원산지인 토착 품종의 조상이라는 설이 있다. 풍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다품종으로 진화했다는 주장이다. 일례로 아부르초 주 몬테풀차노 와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몬테풀차노 프레무티코(조생종)와 몬테풀차노 코르디스코(만생종, 몬테풀차노 다부르초 품종)의 기원을 추적하다보면 라부르스카와 만난다. 토스카나의 산조베제 그로쏘와 프루뇰로 젠틸레 품종도 마찬가지다.

아트리는 인구가 1만 명도 안 되는 도시다. 하지만 5백 년간 아부르초 와인 산업과 몬테풀차노 다부르초 품종 확장에 큰 족적을 남긴 작은 거인이다. 교황 시스토 5세의 주치의였던 안드레아 바치는 와인지식을 쏟아부은 그의 평생 역작 ‘이탈리아 와인역사(Storia dei Vini d’Italia, 1596년 저)’에서 아트리를 와인 재배 적합지로 꼽았다.
특히 토착귀족 아를리니(Arlini) 가문은 쌀농사와 와인을 축으로 하는 농업인프라를 5세기 전에 구축했다. 20세기초 루도비코 아를리니는 당시 일부 와인 명문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앞선 기술을 고향에 접목시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가문소유 영내에서 나온 와인을 원거리에 판매할 경우 꼭 병입 했고 라벨에는 아트리 지명과 아부르초를 명기했다. 트레비아노, 몬테풀차노 등 품종명을 밝혔고 표기된 품종으로만 빚었다. 그는 현재 이탈리아 와인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원산지 표기와 토착품종 우선, 단일품종화를 이미 1세기 전에 실현했다.
비노 꼬토(Vino Cotto) 와인에도 원산지 출처를 밝히는 것을 잊지 않았다. 비노 꼬토는 와인 즙을 양이 50% 졸아들 때까지 반나절 뭉근하게 끓인 즙을 오크통에 옮겨 발효하여 장기간 숙성한 아부르초의 전통주다. 당시 관습을 따르면 당연히 가문 문장을 새겨 넣었어야 했다. 하지만 개인보다는 지역을 앞세웠고 지역이 알려지면 지방 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을 예견한 그는 아트리시 문장에 손을 들었다.
루도비코의 토착와인과 원산지 표시 결의는 조카 도메니코 아를리니가 이어 같다. 조카는 몬테풀차노 다부르초 등급 추진위원회 임원으로 활약했고 1966년 아부르초 주에 최초의 Doc등급을 안겨 주웠던 주역 중 한 사람이다.
Doc 등급 30주년, 콜리네 테라마네 DOCG 안테프리마
아트리에서 지난 2월 28일, 제 5회 콜리네 테라마네 안테프리마가 개최됐다. 마침 콜리네 테라마네 와인이 Doc 등급에 오른 지 30주년을 맞는 날 이기도 해 한 날 두 행사가 치러졌다. 콜리네 테라마네는 몬테풀차노 다부르초 Doc의 일부였다가 1995년 따로 분리되어 세부지역(subzone)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8년 만에 Docg로 승급한 아부르초 주 품질 피라미드의 정상에 자리한다. 그러나 첫 발을 뗀 지 30년이 흘렀어도 세부지역 초심은 존속해 밭 144헥타르에 연생산이 58만 병 선인 틈새 와인인 건 변하지 않았다.

콜리네 테라마네는 테라모 언덕이라는 뜻으로 아부르초 주 북동 테라모 지방( Teramo Province)이 원산지다. 일명 “ 0 미터~3천 미터 와인”이란 애칭이 따라다닌다. 북서쪽에 아펜니노 산맥의 줄기인 3천 미터 그란사쏘가 버티고 있고 그 반대쪽에는 아드리아 해가 넘실대는 산 좋고 물 좋은 곳이다. 그란사쏘는 유럽 최남단 빙하란 별명이 붙어있다. 빙하가 녹은 설수는 테라모 언덕의 깊은 계곡을 따라 4개의 하천을 이룬다. 거기다 연중 균일한 강수량은 포도가 입을 물 스트레스 수위를 대폭 낮춘다.
또한 산바람과 바닷바람이 뒤 섞인다. 밭 평균 해발고도가 6백 미터 대인 것도 주품종인 몬테풀차노한테는 득이다. 고도로 인한 서늘한 기온이 발아 시기를 늦추기 때문이다. 보통 4월 초에 한파가 오는 데 이곳 포도나무는 그보다 늦은 4월 하순에나 싹을 틔워 냉해 피해를 거의 입지 않는다.
등급 가지치기- 아브루초 모델 프로젝트
일 년 전 아부르초 모델 (Modello Abruzzo) 프로젝트가 공개되었다. 콜리네 테라마네 와인 협회와 몬테풀차노 다부르초 와인 협회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개별지역 특성화와 토착품종 밸류를 끌어올리기 위한 혁신 모델이다. 올해는 이 모델에 따라 새롭게 단장한 와인들이 안테프리마에 등장한 두 번째 해다.
2024년부터 시행된 이 모델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기존의 8개 IGP 등급을 테라다부르초Terre d’Abruzzo IGP로 단일화했다. 더불어 네 군데의 주요 산지를 지방단위 (Provincial subzone)로 개칭했다. 콜리네 페스카레시 (Colline Pescaresi), 테레 데 라퀼라(Terre De L’Aquila), 테레 디 키에티(Terre di Chieti), 콜리네 테라마네(Colline Teramane)가 그거다. 앞의 지역에 한 해 수페리오레 타입을 신설했으며 품질, 소량생산, 숙성기간의 기준에 합격한 와인에 붙일 수 있게 했다. 이 혜택을 입는 품종은 몬테풀차노, 트레비아노, 페코리노로 품종이름 뒤에 다부르초(D’Abruzzo, 다부르초 생산)를 명시해야 한다.
특히, 새 모델에 포함된 체라수올로 다부르초 Cerasuolo D’Abruzzo 로제 와인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이 타입은 작년에 판매실적이 9백만 병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전년 대비 10 % 상승한 수치로 생산자들도 미처 예측하지 못했던 실적이다. 몬테풀차노 다부르초 DOC 협회장 알레산드로 니코데미는 이를 두고 ‘ 소비자가 가벼운 와인을 선호하는 추세와 매혹적인 색깔에 끌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체라수올로는 체리의 방언으로 보통 로제 와인 색깔을 표시하는 색상언어다. 색상 범위는 엷은 핑크빛에서 산호색까지 다양하다. 니코데미 협회장은 색상에 계통을 주기 위해 색상 범위를 규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와인은 5개 타입, 49종, 여기에 콜리네 테라마네 탄생 30주년을 기념하는 올빈 4종이 추가됐다. 등급제정 원년부터 지금까지 활약해 온 4대 와이너리가 셀러에 보듬고 있던 몬테풀차노를 풀어놨다. 몬테풀차노 다부르초 Doc가 세부지역으로 시판되던 고전들로 모두 리제르바 타입인 게 눈에 띈다.

Colline Teramane Trebbiano D’Abruzzo Superiore Doc 2023 Casanova – 바로네 코르나끼아 와이너리
트레비아노 품종. 저온에서 껍질 침용하여 레몬색이 짙고 고소한 견과류 향과 달콤한 과일향이 또렷하다. 사프란, 아몬드, 노란빛 향초 내음도 비친다. 미네랄의 쌉쌀함, 산미의 경쾌한 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미디엄 보디가 매력이다.
Colline Teramane Trebbiano D’Abruzzo Superiore Ashè Doc 2023- 비아지 와이너리
트레비아노 품종. 자몽, 리치, 백도의 향긋함, 봄 들판을 떠올리게 하는 사프란 향을 발산한다. 포도알이 입안에 구르는 듯한 신선함에 부싯돌 향이 긴 여운을 남긴다. 깔끔한 산미와 미네랄이 완전히 조화를 이룬 경지에서 나오는 순도 높은 풍미를 지닌다.
Colline Teramane Pecorino D’Abruzzo Superiore Octava Dies 2023 Bio 2023- 발로리 와이너리
페코리노 품종. 견과류, 노란 꽃, 구운 빵의 고소함, 바닐라의 달콤한 향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낸다. 상큼한 산미와 미네랄의 쌉쌀한 맛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풋풋한 화이트 와인의 감성을 잘 표현했다.
Colline Teramane, Cerasuolo D’Abruzzo Superiore Doc Le Murate 2024 Bio- 니코데미 와이너리
몬테풀차노 품종. 매혹적인 산호빛이 시선을 붙든다. 로제 와인이나 딸기, 라즈베리, 장미, 레드커런트 같은 레드 와인의 캐릭터가 공존한다. 백도, 살구 등 화이트 와인의 개성도 표현한다. 산미의 활달한 수분은 미네랄 풍미를 부각시키며 경쾌하게 여운을 마무리한다.
Colline Teramane Cerasuolo d’Abruzzo Superiore Vermiglio 2024- 오를란디 콘투치 폰노 와이너리
옅은 산호색. 샐비어, 바이올릿, 라즈베리, 체리, 산딸기 등 풋풋한 몬테풀차노의 매력을 발산한다. 예리한 산도의 생동감, 촘촘한 타닌이 미각에 스칠 때 오감이 살아나는 전율을 느낀다.
Colline Teramane Cerasuolo d’Abruzzo Superiore Colle trà 2023- 스트라펠리 와이너리
핑크빛 로제. 향초 밭의 개성인 허브, 샐비어, 타임 향이 스며있다. 석류, 라즈베리의 고혹함도 곁들여진다. 레드 과일 향과 산뜻한 산미가 어우러진 정갈한 느낌, 밸런스가 뛰어난 산미는 미네랄 풍미를 도드라지게 하여 매끈한 질감을 선사한다.
콜리네 테라마노 와인은 조반니(giovani) 타입과 리제르바의 두 타입이 있다. 품종구성은 몬테풀차노 다부르초와 산조베제이며 함량은 전자는 최소 85%, 후자는 최대 15%로 제한했으나 단일품종 추세에 맞추어 몬테풀차노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조반니는 어린 와인이란 뜻으로 최소 숙성기간이 1년, 이중 병숙성 기간 2개월을 의무화하고 있다. 수확한 해부터 네 번째 연도에 출시한다. 리제르바는 숙성기간이 3년으로 늘어나며 최소 오크 숙성기간 1년, 최소 병숙성기간은 1년이다. 수확한 해로부터 5번째 해에 출하한다.

Colline Teramane Montepulciano D’Abruzzo Docg Le Murate 2022 Bio- 니코데미 와이너리
체리, 자두, 허브, 블랙베리, 부싯돌의 은은한 매력을 발산한다. 어리지만 산미와 자연스레 결합한 타닌의 완성도 높은 바디를 뽐낸다. 로제 와인의 아기자기한 꽃 향기, 레드와인의 고운 질감과 선의 짜임새를 모아 놓은 오감만족 와인이다.
Colline Teramane Montepulciano D’Abruzzo Docg Apollo 2022- 아우소니아 와이너리
흑자두, 체리, 백도, 블러드 오렌지, 바이올렛, 와인 발효향 같은 몬테풀차노의 기분 좋은 향이 샘솟는다. 속이 빈틈없이 채워진 타닌의 반듯함, 여기에 생기발랄한 산도는 섬세한 타닌 결을 부각시키면서 깔끔한 목 넘김을 선사한다.
Colline Teramane Montepulciano d’Abruzzo Docg Verso sera 2022- 벨레노시 와이너리
라즈베리, 레드커런드 같은 제 때 익은 과일의 매혹적인 향기, 토양, 다크 초콜릿, 스파이스의 묵직한 향이 어우러진다. 적당한 보디의 무게감과 산뜻한 균형감, 쌉쌀한 미네랄이 오묘한 여운을 남긴다.
Colline Teramane Montepulciano D’Abruzzo Docg Maximo 2022-하드리아눔 와이너리
타바코, 토양, 블랙베리, 사워체리, 건포도 등 농밀한 향이 잔 안에 떠돈다. 그러나 미각은 후각과 대조되는 매력을 발산한다. 예리한 산도가 주는 서늘한 느낌, 조밀한 구조는 생기를 불어넣어 몰입감을 지속한다.
Colline Teramane Montepulcinao D’Abruzzo Docg Terra Bruna 2021- 포데레 콜레 산마씨모 와이너리
토양, 타바코가 결합한 원숙한 향기, 블랙커런트, 럼주에 절인 체리가 풍성하다. 잘 다듬어진 타닌은 유려한 질감으로 미각을 붙잡아 둔다. 강렬한 산미가 중심에 버티고 있어 경쾌한 분위기를 이끈다.
Colline Teramane Montepulciano D’Abruzzo Docg Colle Trà 2018- 스트라펠리 와이너리
진중하고 차분한 향기에서 레드과일, 블랙과일로 변하는 향기의 반전을 선사한다. 타바코, 흑연의 그윽한 향기도 내 비친다. 활발한 산미는 과일향을 부각시켜주어 계속 마시고 싶다는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Colline Teramane Montepulciano D’Abruzzo Docg Oinos 2020- 산로렌조 와이너리
블랙베리, 사워체리, 블랙 커런드, 흑자두의 농익은 냄새를 피우며 숙성 향기의 우아함이 배어있다. 다크 초콜릿의 향기가 입안을 채울 때 행복감이 밀려온다. 매끈한 질감과 경쾌한 산미가 어우러진 중후함을 표출한다.

Colline Teramane Montepulcinao D’Abruzzo Riserva Docg Vizzarro 2019- 바로네 코르나키아 와이너리
블랙베리, 흑자두, 사워 체리 같은 농익은 과일의 풍만함, 바이올렛, 한약 다릴 때 나는 자극적인 향이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치밀한 타닌의 몰입감, 강렬한 산미, 풀보디의 견고한 바디가 상승효과를 내어 생동감을 준다.
Colline Teramane Montepulciano D’Abruzzo Riserva Docg Castellum Vetus 2019- 첸토라메 와이너리
블랙베리, 흑자두, 체리, 백도, 허브향이 즉흥적이며 은은한 숲 향기에 기품이 돈다. 햇빛을 충분히 받고 익은 과일의 순도 높은 아로마, 각이 선 산도가 어우러진 유쾌한 질감은 바디의 균형을 잡아준다.
Colline Teamane Montepulciano D’Abruzzo Riserva Docg Santa Maria dell’Arco 2017-파라오네 와이너리
스파이스, 토양, 주니퍼베리, 시나몬, 홍차, 다크 초콜릿, 한약 내음, 낙엽 향기를 발산한다. 입안을 풍만하게 채우는 고형물이 깊은 맛을 주며 중심을 단단히 지탱하고 있다.

다음은 2003년 Docg로 승급이 확정된 후 출시된 원년 와인들로 패밀리 콜랙션으로 소장되던 빈티지들이다.
Colline Teramane Montepulciano D’Abruzzo Docg Torre Migliori 2005- 체룰리 스피노찌 와이너리
버섯, 타바코, 빈티지 가죽 가방, 낙엽, 트러플, 정향, 노간주, 농축된 과일의 짙은 향기와 원숙한 향이 얽혀 복합적인 풍미를 낸다. 치밀한 타닌의 그물조직, 풀보디의 중후함이 시너지를 이룰 때 몰입감이 증폭한다. 활발한 산미는 풀보디에 강렬한 생동감을 선사한다.
Colline Teramane Montepulciano D’Abruzzo Riserva Docg Castellum Vetus 2005- 첸토라메 와이너리
농익은 과일, 말린 꽃다발, 정향, 스파이스, 후추, 아니스, 송진, 이끼 등 복합적인 향기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감성을 품고 있다. 오랜 병숙성으로 인한 매끄러운 질감과 중후한 멋을 풍긴다. 산미의 생동감이 뛰어나며 전성기에 접어든 와인의 조화로운 맛을 감상할 수 있다.
Colline Teramane Montepulciano D’Abruzzo Docg Oinos 2005- 산 로렌조 와이너리
농익은 검붉은 과일, 아니스, 타바코, 노간주, 발삼, 낙엽, 럼에 절인 과일의 녹진함, 버섯향이 피어났다가 흩어지고, 잔을 흔들면 다시 살아난다. 타닌은 목 언저리부터 묵직하게 번지면서 온 신경을 몰입시킨다. 산미의 강한 생명력, 타닌과 하나가 된 조화로운 경지를 보여준다.
이탈리아 소믈리에 협회(Associazione Italiana Sommelier) 공인 소믈리에
국제 와인 품평회 심사원
이탈리아 와이너리 투어 운영
이탈리아 치즈 테이스터 협회(Organizzazione Nazionale Assaggiatori Formaggi) 1 레벨 와인 치즈 테이스터
랑게 와인 앰버서더
로에로 와인 저널리스트 협회가 주최하는 2022년 국제 와인 저널리스트에 선정
Certified Sommelier by Associazione Italiana Sommelier
Columnist of Korean Wine Magazines
Wine Judge from International Wine Awards
Awarded as Best Foreign Journalist for Roero Wine RegionLanghe Wines AmbassadorOrganizer of Winery Tour in Main Italian Wine RegionFirst Level Certified Cheese Taster by Organizzazione Nazionale Assaggiatori Formagg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