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C 그룹에서 운영하는 와인사업부 타이거인터내셔날이 ‘사케의 신’ 이라 불리며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노구치 나오히코(農口尚彦). 그가 2017년 개업한 노구치-나오히코 사케 인스티튜트(Noguchi-Naohiko Sake Institute)에서 70여년 동안 이어온 술빚기에 담긴 그의 영혼의 술 사케 6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1932년, 이시카와현 노토쵸(石川県能登町)에서 토우지(양조장의 총괄 책임자) 일가의 3대 째로 태어나 16세부터 양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노구치는 27세에 이례적으로 젊은 나이에 이시카와현 ‘키쿠히메’의 토우지로 취임을 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특히, 그는 1970년대 침체를 거듭하던 사케 시장에 긴죠주(吟醸酒 - 정미율 60% 이하) 열풍을 만들어 내고, 한때 역사 속으로 사라진 야마하이 제법(山廃 - 양조용 효모를 사용하기 전에 천연 유산균을 사용해 술을 빚었던 방법)을 부활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가 만든 명주들은 전국 신주감평회에서 연속 12회, 통산 27회의 금상을 수상하였고, 일본을 대표하는 항공사 ANA 국제선 일등석 & 비즈니스석 기내 서비스 사케로 채택된 바 있으며, 70여년의 주조 인생에 걸쳐 현재 아흔이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건재함을 보이며 '사케의 신', '야마하이제법의 개척자'로 불리며 끝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노구치 나오히코 사케
'혼죠조 무로카나마겐슈 2023'

효고현산 고햐쿠만코쿠 품종 100% & 정미율 60%
머스캣, 서양배 아로마로 싱그러움을 전한다. 상쾌한 머스캣, 서양배 과실 테이스트가 입 안에서도 그래도 전해지며 깔끔한 목넘김과 우마미의 절묘한 밸런스가 돋보인다. 하니히에(10도 안팎)로 차게 즐길 뿐만 아니라 누루캉(40도 안팎)에서도 다양한 요리와 조화로운 만능 식중주이다.
'준마이 무로카나마겐슈 2023'

호쿠리쿠산 고햐쿠만코쿠 품종 100% & 정미율 60%
배, 망고, 바나나, 리치, 요거트, 백합 등의 다채로운 아로마를 시작으로 향기롭고 풍성한 화이트 플로럴과 풍부한 과즙미, 벨벳 같은 텍스쳐, 산도가 어우러져 훌륭한 밸런스를 보인다. 상온에서는 감미가 돋보이며 회, 스시 등과 어울리고 누루캉(40도 안팎)에서는 부드러움이 배가 되어 기름진 생선이나 크리미한 음식과도 좋은 페어링을 보인다.
'야마하이 아이야마 무로카나마겐슈 2018'

효고현산 아이야마 69% 효고현산 야마다니시키 31% & 정미율 55%
복숭아, 화이트 페퍼, 커스터드, 흙의 아로마가 느껴지며 과실의 새콤달콤한 아로마와 아이야마 특유의 유산균 뉘앙스가 어우러져 은은한 감칠맛과 함께 실키한 산미의 밸런스가 돋보인다. 10도 안팎의 온도로 음용 시 기분 좋은 과실의 산뜻함을 느낄 수 있고, 누구캉(40도 안팎)으로 음용 시 버터나 크림을 곁들인 생선, 조개류, 그라탕, 랍스터, 굴 등과 좋은 마리아주를 보인다.
'야마하이 미야마니시키 무로카나마겐슈 2018'

나가노현산 미야마니시키 76% 효고현산 야마다니시키 24% & 정미율 55%
감귤, 바나나, 리치, 허니듀 멜론, 꿀, 허브와 같은 아로마가 피어오른다. 보타니컬함과 신선한 감귤류의 시트러스함이 더해져 상쾌한 산미와 풍부한 과실 테이스트가 느껴진다. 미야마니시키의 기품 있는 향기와 크리스피하고 담백한 목넘김이 특징이다. 하니히에(10도 안팎)로 음용 시 회, 스시 등의 해산물과 누구캉(40도 안팎)으로 음용 시 육류, 버터를 곁들인 요리와 좋은 마리아주를 이룬다.
'준마이 다이긴죠 야마다니시키 무로카나마겐슈 2019'

효고현산 야마다니시키 100% & 정미율 50%
리치, 파파야, 멜론, 구아바, 배, 파인애플 등의 열대과실 아로마와 자스민 허브의 조화로움이 화려함을 더한다. 입안에서도 느껴지는 엘레강스한 과실 아로마와 상쾌한 산미는 청량감을 더하고 견고한 우마미와 품위 있는 산도로 아름답게 마무리된다. 담백하고 섬세한 일식과 잘 어울리며, 온전한 아로마를 즐기기 위해 와인 글라스에 음용하길 권장한다.
'다이긴죠 무로카나마겐슈 2018'

효고현산 야마다니시키 100% & 정미율 50%, 레스토랑 전용 한정판 사케
딸기, 황도, 잘 익은 바나나와 같은 과실 아로마가 조화를 이룬다. 입에 머금으면 둥그럽고 부드러운 마우스 필로 풍부한 감칠맛이 입안에 펼쳐진다. 장기 숙성에서 오는 복합미 있는 풍미와 커스터드 크림을 연상시키는 뉘앙스가 뒤를 이어 향긋함을 더한다. 음식과 페어링을 중점으로 양조한 사케로, 어패류와 정석대로 매칭하거나 커스터드와 같은 풍미를 살려 치즈를 활용한 요리와 매칭해도 좋다.

타이거인터내셔날 이공화 소믈리에는 “노구치 나오히코의 업적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야마하이(山廃) 제법의 부활이다”라며 “자연상태의 천연 유산균만을 활용하는 전통 제조 방식으로 복합적인 아로마와 밀도있는 주질을 담은 사케의 신, 노구치 사케를 통해 장인정신이 담긴 특별한 사켓의 맛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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