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류 브랜드 레온 이 솔(León Y Sol)이 테킬라에서 알코올만 제거한 무알코올 ‘증류주’ 네킬라(Nequila)를 선보이며, 업계 최초로 논알코올 테킬라 제품을 출시했다.
네킬라는 멕시코산 고품질 아가베와 전통 증류 방식을 사용해 제조되며, 이후 독자적인 알코올 제거 공정을 거쳐 테킬라 특유의 바디감, 자극감, 그리고 고유의 풍미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첨가물이나 인공 성분은 일절 사용되지 않았으며, 병 라벨에는 ‘아가베 주스 음료(agave juice beverage)’라는 명칭으로 표기돼 있다. 한 병(750ml)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미화 49달러이며, 현재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레온 이 솔의 CEO 바비 마르하맛(Bobby Marhamat)은 “이번 출시를 통해 업계의 기준을 새롭게 설정하고자 한다”며 “네킬라는 기존의 규칙을 다시 쓰기 위한 제품이다. 의미 있는 순간을 즐기기 위해 굳이 감각을 흐릴 필요가 없으며, 의식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맛을 타협할 필요 역시 없다. 우리는 이 제품을 대담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자신의 선택에 당당한 이들을 위해 만들었다. 네킬라는 단순히 술을 덜 마시는 것이 아니라, 삶을 덜 즐기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마시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제품이다”라고 설명한다.
한편 무알코올 테킬라 대체품으로는 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후원하는 알마베(Almave)가 있으며, 이 제품은 아가베를 사용하지만 발효 과정을 생략하는 방식으로 네킬라와는 제조 공정에서 차이를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