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ost La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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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디아지오 프로듀서 앤서니 윌슨(Anthony Wilson)과 다섯 명의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손을 잡고 새로운 RTD(Ready-To-Drink) 칵테일 브랜드 ‘고스트 랩스(Ghost Labs)’를 선보였다.

이 브랜드는 건축 프로젝트 고스트 하우스(Ghost House)를 디자인한 스티브 스미스(Steve Smith), 프리미엄 젤리 브랜드 캔디 키튼스(Candy Kittens)의 창립자 에드 윌리엄스(Ed Williams),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백그라운드(Background)의 공동 창립자 사이 필비(Si Philby), 전 글로벌 매거진 The Face의 총괄 디렉터 댄 플라워(Dan Flower) 그리고 디자인 스튜디오 재벌린 블록(Javelin Block)의 창립자 스튜 홀트(Stu Holt)가 함께 설립했다.

고스트 랩스의 RTD 라인은 다섯 가지 개성 있는 칵테일로 구성되며, 모두 무색이면서도 저칼로리라는 점이 특징이다. 디아지오에서 14년 이상 혁신 팀을 이끌었던 윌슨은 미쉐린 셰프 출신의 전문가와 협력하여 독창적인 레시피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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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첨단 과학 기술을 활용해 각 재료를 분자 단위로 분해한 뒤 다시 조합함으로써, 완전히 투명하면서도 본연의 맛과 향을 온전히 유지하는 칵테일을 만들었다”라고 말하며 “이 방식 덕분에 시각적인 선입견이 없이도 깊고 강렬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색이 없는 커피 추출물이지만 풍미는 그대로 살아 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고스트 랩스는 이러한 혁신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다감각적 음주 경험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고스트 랩스의 창립자들은 긴 바(Bar)의 대기줄이나 일관되지 않은 칵테일 맛과 같은 업계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동시에 디자인과 맛을 동등하게 중요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를 원한다. 스미스는 “고스트 랩스는 단순한 RTD 칵테일이 아니라, 맛과 디자인의 혁신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라며 “우리의 캔은 단순한 포장이 아니다. 불필요한 요소 없이 순수한 칵테일의 본질만을 담았다. 우리는 음료, 디자인, 그리고 현대 문화를 조합해 단순한 술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고스트 랩스의 RTD 칵테일은 기본 주류를 중심으로 독창적인 조합을 더했는데, 자몽, 메이플, 칠리가 조합된 ‘테킬라’, 자몽, 리치, 오이가 조합된 ‘진(Gin)’, 꿀, 배, 진저브레드가 조합된 ‘위스키’, 코코넛, 패션프루트, 바닐라가 조합된 ‘럼’ 그리고 에스프레소, 카스카라 체리, 과라나가 조합된 ‘보드카’ 등 총 5가지다. 각 칵테일은 300ml 캔(ABV 5%) 기준으로 110 칼로리에 불과하다.

캔디 키튼스의 창립자인 윌리엄스는 “고스트 랩스는 캔디 키튼스가 제과 시장을 뒤흔든 것처럼, 주류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대담한 디자인, 기존의 틀을 깨는 창의성, 그리고 기존의 규범에 도전하는 신선한 시각을 담은 브랜드이다. 우리는 단순히 주류 시장에 맞추려 하지 않는다. 차별화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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