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3일  성황리에 열린 티모라쏘 쇼를 기획한 엘리자 세미노와 다비데 부부. 다비데는 포도 품종  및 재배 전문가로 다 수의 와이너리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포도 재배 전문 컨설팅 기관인 비냐베리타스 VignaVeritas의 대표이기도 하다
지난 10월 23일 성황리에 열린 티모라쏘 쇼를 기획한 엘리자 세미노와 다비데 부부. 다비데는 포도 품종 및 재배 전문가로 다 수의 와이너리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포도 재배 전문 컨설팅 기관인 비냐베리타스 VignaVeritas의 대표이기도 하다

필자의 요즘 소셜미디어는 이탈리아 와인 생산자들이 올린 권위 있는 와인 평가지로부터 고득점을 획득한 소식과 화려한 수상식 장면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어지는 게시물들은 발효를 마친 발효 탱크들이 붉은색과 영양분을 빼앗긴 빛바랜 고형물 덩어리를 쏟아내고 있다.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 안에서 벌어지는 현재의 노동과 미래의 보상은 늦가을만이 연출할 수 있는 가상공간의 극적인 대비다.

10월 12일 라 콜롬베라 와이너리의 공식계정은 엘리자 세미노가 감베로 로쏘 시상식에서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뒷장 사진은 감베로 로쏘의 최고 영예인 트레비키에리를 수상한 산타크로체 티모라쏘를 보여주고 있다. 1년 전 계정은 동일한 장소와 상을 게시했지만 수상자는 일 몬티노 와인이었다. 산타크로체는 감베로 로쏘에 앞서 비벤다 평가지의 최고 득점인 칭궤 그라폴리(Cinque Grappoli포도나무 다섯 그루)를 거머 줬다. 감베로 로쏘의 트레비키에리는 이탈리아 내에서 디캔터나 와인스펙테이터에 비견되는 권위를 갖고 있다.

필자가 엘리자 세미노를 처음 본 때는 2024년 2월 독일에서 열렸던 한 와인품평회였다. 그녀는 동료 생산자 열댓 명으로 이뤄진 대표단을 이끌고 티모라쏘 화이트 소개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 자리에 참석했던 와인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조차 티모라쏘 와인은 금시초문이었다. 필자는 그날 시음장을 가득 채운 열기와 놀라움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놀라운 와인이야’란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그날 이후 엘리자와 만남은 서너 번 더 있었다. 볼 때마다 그녀는 데르토나 2.0 연례 시음회의 주최자로, 때로는 콜리토르토네시 와인협회 부회장으로, 어떤 때는 자신이 만든 티모라쏘의 와인메이커로 역할이 바뀌었다. 어떤 장소든 행사 목적이 뭐 든 그녀는 티모라쏘를 대변하는 티모라쏘 여왕으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었다.

엘리자 세미노는 북이탈리아 피에몬테주 남동쪽 보 Vho 마을에 있는 평범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보를 포함한 일대 언덕은 행정구역상 토르토나 지역에 속하지만 현지인들은 행정지명보다 지역 정체성을 담은 콜리 토르토네시(Colli Tortonesi, 토르토나 언덕)로 불리길 좋아한다. 대부분 농가들이 육우 사육, 곡물, 밀, 과수 재배를 주업으로 하지만 각별히 토질이 뛰어나고 햇빛이 잘 드는 언덕은 바르베라, 코르테제, 크로아티나 밭을 가꾸었다.

1997년 평화로운 농촌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웠다. 포도에 치명적인 포도황화병(flavescence dorée)이 유행하면서 순식간에 포도밭이 초토화했다. 해충을 매개로 전파되는 이 병에 감염되면 잎이 황변화하고 줄기가 가늘어져 착과율이 저조해진다. 당시 밀라노 대학교 영농학도였던 엘리자는 같은 처지에 있는 생산자들과 해충 퇴치 방법을 모색하는 모임에 참가했다. 여기서 발터 마싸를 알게 되었다. 그는 멸종위기에 직면한 티모라쏘 품종을 복원하기 위해 포도품종 연구소, 묘목 연구소를 다년간 찾아다닌 끝에 상업적 재배에 성공을 거둔 직후였다. 후에 이 모임은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 발효와 효모앙금 숙성을 주축으로 하는 양조 표준 확립 및 티모라쏘 브랜드인 데르토나 도입등 티모라쏘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엘리자는 지금의 양조장과 길을 사이에 두고 있는 몬티노 밭을 실험장으로 선택했다. 이는 도박과 같았다. 티모라쏘는 완숙률이 저조했고 곰팡이에 취약했으며 무엇보다 손이 많이 가는 것에 비해 소출량이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대다수 농가가 티모라쏘를 포기하고 코르테제(피에몬테 남동부에 자생하는 화이트 품종, 대표 와인은 가비)로 돌아섰다. 1990년대는 티모라쏘를 파는 묘목상조차 없어 어미 나무가 생존하는 밭을 직접 찾아다니며 삽목하여 묘목을 조달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몬티노 밭. 사진 전면에 보이는 암석들은 산타가타 포실리 이회토가 굳어져 만들어진 것으로 발견된 곳의 토양 성분과 일치한다
몬티노 밭. 사진 전면에 보이는 암석들은 산타가타 포실리 이회토가 굳어져 만들어진 것으로 발견된 곳의 토양 성분과 일치한다

고군분투 끝에 2000년 초반 첫 데르토나가 탄생했다. 엘리자는 재배를 거듭할수록 티모라쏘에 대한 확신이 섰다. 1997년 식재한 몬티노 밭은 그녀에게 최초의 크뤼인 ‘일 몬티노Il Montino’를 선사했다. 그녀의 티모라쏘는 이탈리아 유수의 평가지 고득점 차트를 휩쓸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품종과 토양의 절묘한 조합 여기에 미니멀한 양조법과 만나 품종의 본질을 끌어낸 엘리자의 와인은 티모라쏘 앰배서더로 손색이 없다.

2015년 사레자노 마을을 지나던 엘리자는 유난히 정상 언저리가 흰색이 도는 언덕에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정확히 몬티노 밭에서 3km 떨어진 산타크로체란 장소였는 데 한 때 석회석 채굴이 번성했던 곳이었다. 토양색이 흰색인 건 주성분이 순도 높은 석회석이라 그랬고 이곳 대부분의 토양처럼 형성시기가 토르토나 지질시대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녀는 토르토나 토질을 잘 알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지만 이처럼 순도 높은 석회석은 본 적이 없었다. 그녀는 여러 번 자문했다. “동일한 토양은 랑게 지역에도 나타나지만, 네비올로나 바르베라 같은 수세가 좋은 레드 품종을 심어 지력을 다스리지 않는가. 과연 티모라쏘가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을까”. 여태까지 그녀를 묵묵히 지원했던 부모, 남동생, 남편조차도 이번에는 도움을 줄 수 없었다.

엘리자는 품종의 본질을 헤치지 않으면서 숙성방식에 변주를 주는 식으로 풀어내기로 했다. 발효를 끝낸 와인의 절반은 나무용기에 숙성하고 나머지 절반은 기존의 스테인리스 스틸 숙성을 유지하는 구도였다. 핵심은 아카시아 나무를 사용해 와인의 무거운 맛과 거친 결을 섬세하게 다스리는 데 있었다. 이 시도는 산타크로체 미각에 새로운 차원을 열었다. 구조가 반듯하며 매끈한 결을 지니며 중심에는 산도가 버티고 있는 경쾌하면서도 세련된 밸런스를 펼쳐 보인다. 2022년에 첫 빈티지가 나왔고 그 해 빈이탈리 박람회를 통해 공식 출범했다.

시음실 벽을 가득 채운 국내외 유수 와인평가지가 수여한 상장들
시음실 벽을 가득 채운 국내외 유수 와인평가지가 수여한 상장들

네 번째 만남 티모라쏘 쇼

티모라쏘의 숙성 잠재력은 통상 10년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을 기준으로 숙성력을 확인하는 길은 2010년 전후에 생산된 티모라쏘를 찾는 길 밖에 없다. 그 구간에 속한 티모라쏘 재배면적은 55헥타르에서 166헥타르로 도약하는 전환기였다. 당시 생산자 수는 58명 수준에 대다수가 충분한 품종지식도 없었고 숙성기반 시설도 빈약해 2010년 밑의 올빈을 구하기는 가뭄에 콩나듯 쉽지 않다. 필자가 시음한 가장 오래된 빈티지는 발터 마싸의 코스타 델 벤토 2003년, 마리오토 클라우디오의 피타소 2007년이었고 개봉 당시 완벽한 상태로 미루어 숙성잠재력을 짐작할 뿐이었다.

그러다 지난 10월 23일 엘리자가 기획한 티모라쏘 쇼에 참여하게 됐다. 일 몬티노 출시 20주년을 1년 앞두고 열린 시음회였다. 시음 리스트는 데르토나, 일 몬티노, 산타크로체 등 라 콜롬베라의 시그니처 티모라쏘와 빈티지는 2024년에서 2006년을 망라하고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2010년 보다 오래된 빈티지도 선명한 산도와 생생한 품종 아로마를 유지했다. 과실향과 숙성향이 공존하는 가운데, 과일 개성이 도드라지며 긴장감 속에서 풋풋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물론 코르크 종류나 보관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5년은 거뜬히 견딜 것으로 추측된다.

라 콜롬베라의 티모라쏘는 콜리 토르토네시 지역 북동쪽에 자리 잡은 일곱 군데 밭에서 온다. 이 밭들은 최북단에 자리한 토르토나 시(市)에서 북동 방향으로 갈라져 나오는 발레 오쏘나, 발레 구르에, 발레 쿠로네 계곡의 남서향 구릉지에 집중되어 있다. 2025년 기준 티모라쏘에 등록된 밭은 4백여 헥타르고 이들 대다수가 앞에 언급한 계곡에 위치하고 있어 티모라쏘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라 콜롬베라 밭은 토르토나 지층에 속하는 언덕에 자리한다. 언덕은 피에몬테 제3기 (신생대 3기, 마이오세 토르토나절, 3천5백만 년 전~ 7백만 년 전 사이) 즉, 태곳적 바다가 수천만 년의 기간을 두고 융기하여 무리를 이룬 토르토나 지층에 발달했다.

토르토나 토양은 일명 산타가타 포실리 이회토( Marne di Sant’Agata Fossili)라고도 하는 데, 이는 라 콜롬베라에서 15km 떨어져 있는 산타가타 포실리(Sant’Agata Fossili) 마을에서 빌려온 이름이다. 지질시대 명칭은 특정 지층이나 토양이 처음 발견되고 연구된 곳을 본 따 짓는 것이 관례다. 산타가타 포실리 마을 남서쪽 6.4km 지점에 위치한 카싸노 스피놀라 역시 카싸노 스피놀라 포메이션이란 지층이 발견된 곳이다. 이 지층은 토르토나절 다음에 형성된 메시나절(7백만 년~5백만 년)에 해당한다.

어어지는 티모라쏘는 원칙 상 콜리 토르토네시 DOC티모라쏘로 원산지를 표기해야 하나 반복을 줄이고자 생략하기로 했다. 포도밭 이름과 빈티지만 표기했음을 미리 밝혀둔다.

산타크로체 2023- 잔 속에서 골드빛의 찬란함에 반응한 섬광들이 반짝인다. 열대과일, 자몽, 버터 캔디의 달콤함에 시트러스의 상쾌함을 곁들인 산뜻한 잔향을 지닌다. 산도의 예리함과 미네랄의 깔끔함이 주는 조화로운 풍미가 입안을 감싼다.

몬티노 밭은 배수성과 보습성을 동시에 지니며 미네랄을 다량 품고 있는 석회석과 사암 층에 조성됐다. 1997년 식재한 포도는 절정기에 진입했으며 단일밭의 집중감도 겸비했다. 두 번째 크뤼인 산타크로체 출시 후 두 밭의 거리가 3km 남짓하고 남서향인 데도 불구하고 표출되는 개성이 극명하게 달라 서로 비교된다. 일 몬티노가 파다나 평원의 온난한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면 산타크로체는 배후에 있는 산에서 하강한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일 몬티노는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 발효 후 그 용기에 남아 10개월 간 앙금 숙성을 거친다. 병숙성 1년 후 출시한다. 연 6천 병 선

일 몬티노 2023- 디암 DIAM 코르크 마개로 밀봉- 화이트 초콜릿, 패트롤, 사프란, 복숭아, 부싯돌의 은은한 향이 매력적이다. 산도와 미네랄이 조화를 이루는 순간 감지되는 바디의 정교한 멋과 시트러스 향을 품은 산미가 입안을 향기롭게 감싼다.

디암DIAM 코르크- 천연 코르크를 미세하게 분쇄한 조각들을 접착하여 만든 마개

일 몬티노 2022– 앞의 와인보다 복숭아, 건 살구의 달콤한 향이 짙어지며 유칼립투스,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겹쳐진다. 패트롤 향은 미세한 잔향으로 감지된다. 산미의 예리함이 훨씬 도드라지며 입안은 아삭한 질감이 퍼지면서 산뜻하게 여운을 마무리한다.

일 몬티노 2021- 마른 볏짚, 이끼향이 잔잔하게 피어오르며 캐모마일, 허브, 아몬드가 청초한 분위기를 낸다. 여운은 다소 짧으나 입안에 산도가 번지면서 깨어난 과일향과 미네랄의 쌉싸름한 맛이 만나 자연스러운 맛을 낸다.

일 몬티노 2020- 자연 코르크 마개 사용. 덥고 햇빛이 충만했고 모든 성분이 균형을 이룬 해다. 투명한 골드색상, 말린 볏짚, 잘 익은 핵과일, 꿀, 샐비어, 허브 티, 부싯돌 향이 고혹적인 분위기를 낸다. 매끄러운 질감에 청량감이 더해진 다층적인 깊이를 선보인다.

일 몬티노 2019– 짙은 골드색이 영롱한 빛을 발산한다. 타바코, 마른 수풀, 바다내음, 지중해 허브의 얼싸한 향기가 신선하게 다가온다. 둥글한 산미, 혀를 보듬는 풍부한 맛은 일 몬티노의 날카롭고 예리한 개성에서 다소 벗어나 있다. 2020년과 2019년은 예외적인 빈티지로 볼륨감 있는 바디와 오래 기억될 깊은 맛이 특징이다.

일 몬티노 2018- 2018년은 티모라쏘의 모든 매력을 응축해 놨다. 패트롤 뉘앙스가 완연하며, 샐비어, 캐모마일, 백도, 사프란, 노란색 들꽃, 재스민, 시트러스의 조화가 황홀경으로 이끈다. 산도가 혀에 닿는 순간 시트러스향이 피어나며 사프란과 바이올렛이 향연을 벌인다. 예리한 산도는 간결하고 정갈한 풍미를 지니며 출중한 밸런스를 보여준다.

일 몬티노 2016- 여름이 적당이 덥고 건조했다. 스파이스, 후추의 톡 쏘는 향, 젖은 흙, 낙엽 밟을 때 피어나는 그윽한 향, 타바코, 사프란, 패트롤 같은 가을의 감성이 풍성하다. 아삭한 식감이 감지될 정도의 쾌감과 미네랄의 조화가 접점을 이룰 때의 정갈함이 느껴진다.

2011년과 2015년은 도전적인 빈티지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기후변화의 징후가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두 해에 걸쳐 와인의 개성을 가를 정도로 여파가 명징하게 드러났다.

일 몬티노 2015- 샐비어, 타바코, 마른 볏짚, 사프란, 꿀, 자몽, 백도, 유칼립투스의 조화로움과 바이올렛 잔향이 오랫동안 맴돈다. 입안을 꽉 채우는 질감, 희미한 잔당 맛은 색다른 기품을 선사한다. 중심에 버티고 있는 산미는 긴장감을 주고 바디감을 날렵하게 살려준다.

일 몬티노 2011- 시트러스, 패트롤, 버섯, 말린 꽃다발 부케가 아련히 피어오른다. 미네랄의 담백한 맛이 미각을 감싸며 신경을 양쪽에서 잡아당기는 듯한 산미의 긴장감이 대비되면서 미묘한 밸런스를 이룬다.

일 몬티노 2010- 커민, 스파이스, 젖은 이끼, 타바코, 부싯돌, 패트롤, 농후한 열대과일이 한데 어우러진다. 사프란, 핵과일의 감미로움이 입안에 감돌고 잔향은 행복감에 젖어들게 한다. 산도는 놀라울 정도로 생기있고 미네랄은 감미로울 만큼 질감이 부드럽다.

일몬티노 2006- 여태까지의 골드빛은 볏짚색에 자리를 내준다. 말린 과일을 시럽에 조린 농밀하고 달콤한 향, 바다내음, 꿀, 타바코, 훈연향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낸다. 미네랄이 한층 두드러지며 산도의 감도가 날카로워졌다. 바디가 가냘퍼진 느낌이나 구조는 더 치밀해진 듯한 밀도감이 공존한다.

데르토나 타입은 티모라쏘의 직관적인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스테디셀러다. 보, 카시나 마케타, 사레자노 밭에서 선별한 블랜딩이다. 알코올 발효 후 8개월의 효모 앙금 숙성과 병숙성 12개월로 단순화해 티모라쏘의 미니멀리즘을 표방했다. 카시나 마케타 밭은 2010년에 식재한 남동향 밭에 땅이 깊고 주변에 우물이 있어 기온이 서늘하고 물 부족을 겪지 않는다. 연 3만 5천 병

데르토나 2024- 병입 한 지 얼마 안 됐고 출시 예상연도는 2026년이다. 달콤한 꿀, 바이올렛, 건살구, 캐모마일, 허브티, 견과류의 직관적이며 발랄한 향을 피운다. 기분 좋은 산미, 정갈한 시트러스 잔향은 가뿐한 마음으로 즐기기에 좋다.

데르토나 2023– 스크류 캡 사용. 페트롤, 사프란, 라임, 망고, 캐모마일, 진저가 이상적으로 어우러진 티모라쏘의 매력을 한껏 뽐낸다. 특히 노란꽃과 달콤한 과일이 입안에 향기융단을 펼쳐놓는다. 청명한 산도는 순수한 매력과 미네랄이 입안을 감싸는 듯한 우아한 질감을 연출한다.

데르토나 2013- 패트롤, 진저, 사프란, 골든사과, 바이올렛, 유칼립투스향이 잔잔하게 피어오른다. 산도의 상큼함과 풍부한 과일향을 머금은 여운은 마치 들꽃이 만발한 들판을 걷는 듯한 꿈결 같은 식감을 안겨준다.


이탈리아 소믈리에 협회(Associazione Italiana Sommelier) 공인 소믈리에
국제 와인 품평회 심사위원
이탈리아 와이너리 투어 운영
이탈리아 치즈 테이스터 협회(Organizzazione Nazionale Assaggiatori Formaggi) 1 레벨 와인 치즈 테이스터
랑게 와인 앰버서더
로에로 와인 저널리스트 협회가 주최하는 2022년 국제 와인 저널리스트에 선정
Certified Sommelier by Associazione Italiana Sommelier Columnist of Korean Wine Magazines

Wine Judge from International Wine Awards
Awarded as Best Foreign Journalist for Roero Wine Region Langhe Wines
Ambassador Organizer of Winery Tour in Main Italian Wine Region First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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