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의 베테랑 와인메이커 션 태커리(Sean Thackrey)의 700여 권의 역사적인 와인 참고서와 6세기까지의 매뉴스크립트들이 뉴욕 국제 앤틱 서적 박람회(New York International Antiquarian Book Fair)에서 판매되었다.
태커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와인 관력 서적 및 원고를 편집해 왔으며, 현재 그의 700여 권에 달하는 와인책 컬렉션은 200만 달러(한화 약 25억 원)에 판매되었다.
소노마 소재의 고서적 판매업자 벤 킨몬트(Ben Kinmont)는 와인전문매체 와인스펙테이터를 통해 “이것을 구매한 기관은 와인의 역사를 연구하기 위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많은 초기 인쇄본과 1600년 이전에 인쇄된 많은 책들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킨몬트에 따르면 지난 150년 동안 단 한 명의 와인메이커만이 이러한 와인 서적 컬렉션을 만들었는데, 그는 “태커리가 이 작품들을 팔지 않고 있던 이유는 그가 여전히 자신의 컬렉션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오늘날 와인 제조사들이 자신들의 공예품을 재고할 수 있는 믿을 수 없는 정보 원천이 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태커리의 와인만을 위한 것이 아닌 인류 문명의 진보에 대한 광범위한 증거로서 매우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그의 광범위한 컬렉션에는 대표적으로 아르날두스 드 빌라노바(Arnaldus de Villa Nova)의 ‘De vinis’가 있는데, 와인 제조에 관한 최초의 인쇄본으로 널리 간주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