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한국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준결선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국가대표 와인 소믈리에 부분 준결선에 진출한 배윤하 소믈리에를 소개합니다.
 

▲ 배윤하 소믈리에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소믈리에 배윤하입니다.

현재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와인소믈리에학과 석사에 재학 중 이며, 청담동 와인 앤 다인 레스토랑의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Q.2) 와인에 관심을 갖고, 소믈리에가 되신 계기가 있나요?

제 첫 직장이었던 LG 곤지암 리조트에서 김희전 소믈리에님을 만나면서 와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F&B서비스 팀으로 근무하던 때 고객과 이야기하고, 서비스 하는 자체가 제겐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는데요, 소믈리에는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고객과의 소통을 더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배워보고 싶다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매장의 와인들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친구들과 소주와 맥주 대신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조금씩 와인을 서브하게 되었고, 전문가 과정을 거쳐 지금의 업장에서 근무를 하며 정식 소믈리에로서 범위를 넓혀가게 되었습니다.

Q.3) 현재 일하고 있는 업장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근무지는 2007년 12월 21일 오픈한 “55도 와인 앤 다인” 레스토랑에서 2014년부터 근무하고 있습니다.

55도 와인앤다인은 와인의 최적의 보관 온도인 화씨 55도를 타이틀로 하여 최상의 와인과 다이닝을 추구하는 레스토랑입니다. 700여종 이상의 와인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어 가격대별 품질 좋은 와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재철 식재료를 사용하여 매달 새로운 코스 요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4) 경기대회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필기는 근무가 끝나고 카페에 가서 하루 3~4시간씩 거의 매일 공부를 했었습니다. 첫 출전이다 보니,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던 때 기초부터 다시 보자라는 마음으로 와인바이블을 공부하였고, 그 다음으로는 ASI의 교재를 공부하였습니다.

휴무가 맞는 날에 선배들과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하며, 테이스팅을 연습하고, 수시로 대회 영상을 보면서 대회의 흐름을 익히고자 하였습니다.

Q.5) 소믈리에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이나 주니어 소믈리에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소믈리에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팀의 일원입니다. 와인에 관한 지식이 풍부하더라도, 스킬이 뛰어나더라도 결국 고객의 마음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얻었는가가 그 업장에서 소믈리에를 평가하는 기준이 됩니다. 그에 필요로 되는 것이 고객을 위한 서비스 마인드와 배려, 예의, 그리고 팀워크와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의 많은 경험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니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에서 많은 경험을 하시길 권장합니다.

또한, 대회 출전으로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찾을 수 있으니, 많은 대회에 출전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쌓는 기회를 만들기 바랍니다. 저 또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저의 부족한 부분을 깊게 들여다 볼 수 있었고, 보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제 소믈리에 협회(KISA)의 대회는 세계 와인의 흐름과 넓고 깊은 지식을 요하는 대회인 만큼 출전하여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분명히 많은 지식과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Q.6)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와인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이유는 무엇인가요?

Andre Clouet Un Jour de 1911,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에 단골 고객님이 힘내라고 선물해주신 샴페인입니다. 단순히 좋아하는 샴페인임을 넘어 고객의 마음을 같이 선물 받아 제겐 더 특별한 샴페인이 되었습니다.

Q.7) 소믈리에로서 목표는 무엇인가요?

고객에게는 신뢰하는 친근한 소믈리에, 오너에게는 믿음직한 소믈리에, 선배에게는 성숙한 소믈리에, 후배에게는 배울 것이 많은 소믈리에, 저 자신에게는 제 일을 즐기는 소믈리에가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꾸준히 학업을 병행하며, 더 공부하고 나아가는 소믈리에가 되고자 하며, 올해 첫 출전인 대회인 만큼 부담 없이 즐기고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최하는 '2016 제 12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9월 24일 예선전을 거쳐 준결승 진출자를 결정하였으며, 2016년 10월 28일~29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챔피언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결승전을 치러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본 경기대회의 결선에 진출하여 국가대표에 선발된 소믈리에는 3년에 한번 열리는 세계소믈리에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세계소믈리에 올림픽 국가대표선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많은 관심과 응원 바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사무국(02-9629389)으로 연락하면 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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