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탈보(Chateau Talbot)의 총괄 이사 장 미셸 라포르트(Jean-Michel Laporte) 방한 기념 와인 테이스팅 런치
샤또 탈보(Chateau Talbot)의 총괄 이사 장 미셸 라포르트(Jean-Michel Laporte) 방한 기념 와인 테이스팅 런치

지난 6월 21일(수), 파크하얏트 서울 코너스톤에서 샤또 탈보(Chateau Talbot)의 총괄 이사 장 미셸 라포르트(Jean-Michel Laporte)와 함께하는 와인 테이스팅 런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장 미셸 라포르트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샤또 탈보의 총괄 이사로 활동하며, 샤또 페트루트의 저명한 양조학자인 장 클로드 베루에와의 협력 경험을 통해 많은 와이너리에서 전문성을 쌓아 왔다. 그는 “한국에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지만, 샤또 탈보만을 위해 진행되는 행사는 처음이었으며, 이번 런치를 통해 새로 출시된 2020년도 빈티지 와인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샤또 탈보는 우리나라의 와인 애호가들에게 인정된 품질과 클래식한 스타일의 와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샤또 탈보라는 이름은 프랑스에 의리를 지킨 기엔느 총독이었던 영국 장군의 이름 ‘코네타블 탈보’에서 유래되었다. 샤또 탈보는 1918년 코르디에 가문에 속한 후 100년 이상의 가족 경영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메독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큰 와이너리이다. 이 와이너리는 강렬한 와인을 생산하는 마고와 부드러운 와인을 만드는 뽀야드 사이에 위치해있어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와인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샤또 탈보는 생 줄리앙의 떼루아를 잘 표현하는 밸런스가 좋은 와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이는 코르디에 가문이 와인을 만들 때 밸런스를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샤또 탈보는 일관된 빈티지를 선보이며 바로 마셔도 신선하고 둥근 느낌의 부드럽고 실키한 느낌의 탄닌, 숙성 잠재력을 지닌 와인을 생산하며 많은 와인 애호가 및 와인 전문가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와인 테이스팅 런치에서는 코너스톤의 시그니처 런치 코스 요리와 함께 샤또 탈보 2016, 샤또 탈보 2020, 코네타블 탈보 2019, 카이유 블랑 드 샤또 탈보 2019 등 총 4종의 와인을 시음하는 기회를 가졌다.


샤또 딸보 2020(Chateau Talbot 2020)

-나라, 지역 : 프랑스 > 보르도 > 생줄리앙
-품종 : 까베르네 소비뇽 76%, 메를로 21%, 프티 베르도 3%
-WE 96, WS 95, D 95, JS 94

“2020 vintage is balance”

최근의 다른 빈티지와 관련해서는 18년도에는 더운 날씨로 인한 보다 파워풀한 탈보, 19년도에는 굉장히 우아한 스타일의 탈보가 만들어졌다고 표현했다. 이번에 출시한 2020년도 빈티지는 밸런스라고 표현할 만큼 구별 가능할 정도의 소프트한 밸런스를 가진 빈티지이다.

2020년도 빈티지의 시음 적기와 관련하여, 파워와 밸런스를 중시하는 샤또 딸보 2020년도 빈티지는 팔렛에서의 맛의 복합미를 이끌어 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8년 이후가 시음 적기라고 언급하였다. 8년을 기다리기 힘들다면 적어도 2~3년 이후에 마셔도 맛과 향이 풍부한 와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늘 테이스팅한 2020년도 빈티지의 샤또 탈보는 아직 어리지만 현재 시점에서도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소개되었다. 부드러운 밸런스를 가지고 있으며, 장기 숙성이 가능한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와인은 보라색 빛이 도는 가넷빛 컬러를 지니고 있으며, 블랙베리와 잘 익은 카시스가 중심이 되는 화려한 향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장미, 라벤더, 시가, 박하 등의 뉘앙스가 어우러져 향의 깊이를 더해준다. 입안에서는 응축된 과실미와 양질의 산도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실크처럼 부드러운 탄닌이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샤또 탈보 2020년도 빈티지 와인은 와인 자체로도 맛있게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과의 페어링에도 좋은 선택이다. 그만큼 풍부한 맛과 다양한 조화로움을 선사하는 와인이다.

샤또 딸보 2016 (Chateau Talbot 2016)

-나라,지역 : 프랑스 > 보르도 > 생 줄리앙
-품종 : 까베르네 소비뇽 55%, 메를로 39, 프티 베르도 6%
-RP 92, WE 93, D 93, JS 94

2016년도는 보르도 지역에서 탁월한 빈티지 연도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샤또 탈보 2016은 2018년에 출시 당시에 많은 와인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2021년 이후 시음 적기로 꼽혔다.

샤또 탈보 2016년도 빈티지는 현재 시점에서 선호되는 풍미를 지니고 있으며, 잘 익은 카시스, 블랙베리, 잼, 시가 상자와 민트의 향이 강렬하게 어우러져 검붉은 과실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장미와 라벤더의 플로럴 노트가 함께 어우러져 향의 깊이를 더해준다.

2020년도 빈티지와 비교했을 때, 충분한 숙성을 거쳐 시음 적기가 된 샤또 탈보 2016은 입안에서 풍부한 복합미를 선사한다. 만약 집에 샤또 탈보 2016년도 빈티지가 있다면, 지금 당장 마셔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숙성에 의해 더욱 깊어진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카이유 블랑 드 샤또 탈보 2019 (Cillou Blanc de Chateau Talbot 2019)

-나라, 지역 : 프랑스 > 보르도 > 생 줄리앙
-품종 : 소비뇽 블랑 76%, 세미용 24%

카이유 블랑은 부르고뉴 스타일의 보르도 드라이 화이트 와인으로, 소비뇽 블랑을 중심으로 세미뇽을 블렌딩한 와인이다. 이 와인은 메독 지역에서 드물게 만들어지는 드라이 화이트 와인으로, 수집가들 사이에서 매우 높은 수집 가치를 지닌다.

장 미셸 총괄이사는 2019년도 빈티지가 드물게 화이트와 레드 와인 모두에게 좋은 빈티지라고 언급하였다. 2019년 8월의 시원한 날씨로 인해 포도는 충분한 산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 따라서 2019년도 빈티지의 카이유 블랑은 더욱 신선한 산도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와인은 반짝거리고 연한 노란빛을 띠며, 서늘한 온도에서는 레몬향, 복숭아, 살구, 흰꽃과 미네랄리티를 느낄 수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열대과일 노트, 특히 망고의 아로마가 두드러지며 섬세하고 풍부한 감각을 선사한다.

카이유 블랑은 차갑게 마셨을 때와 온도가 올라갈 때 모두 각각의 특징을 느낄 수 있는 화이트 와인이다. 신선한 산도와 풍부한 향이 조화를 이루어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다양한 시간과 온도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코네타블 탈보 2018 (Connetable Talbot 2018)

-나라, 지역 : 프랑스 > 보르도 > 생줄리앙
-품종 :까베르네 소비뇽 43%, 메를로 57%
-JS 92 / WS 90 / D 90

코네 타블 탈보는 샤또 탈보의 세컨드 와인으로, 엄격한 선별과정을 통해 제조되어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와인이다.

이 와인은 어릴 때 즐기기에 적합하며, 장 미셸 총괄이사는 2018년도 빈티지가 현재 마시기에 매우 좋다고 언급했다. 루비 컬러와 함께 건포도, 사향, 삼나무, 계피가루의 향이 느껴지는 라이트한 바디를 가진 레드 와인이다.

코네 타블 탈보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매우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 양고기와 치즈와 함께 즐기면 더욱 풍성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와인 테이스팅 런치에서는 일관된 좋은 품질의 샤또 탈보를 만들기 위한 장-미셸 총괄이사의 노력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행사 참석자들은 이번 테이스팅 런치를  통해 샤또 탈보 와인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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