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 따르면 펜데믹 기간 동안 음식 가격에 대한 우려와 함께 가정 내 요리의 증가가 지속되면서 쇼핑객들이 음식을 만들기 위해 식료품점에서 반조리 혹은 완조리 상품과 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한 음식과 조합하는 ‘하이브리드 식사’로 눈을 돌리고 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식사는 식료품점의 델리 카운터에서 구매한 스시를 메인 디시로 하고 집에서 만든 으깬 감자와 함께 가게에서 구매한 로티세리 치킨을 먹는 것을 예를 들 수 있고, 또는 집에서 만든 샌드위치를 가게에서 구매한 포장 샐러드와 함께 먹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식품 산업 협회(FMI)는 하이브리드 식사가 아침, 점심 또는 저녁으로 한 끼 식사 또는 완전한 식사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가정 내 요리 준비에 대한 이러한 하이브리드 식사 접근법은 소비자들의 가정 내 음식 섭취에 있어 점차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FMI의 연구에 따르면 2023년에는 작년에 비해 더 많은 하이브리드 방식의 식사가 소비자의 저녁식사를 차지하고 있으며 반면 완전히 처음부터 저녁 식사를 손수 만드는 비율은 감소하였다. 무역 그룹의 신선 식품 부사장인 릭 스테인(Rick Stein)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방법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레스토랑 식사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하이브리드 방식의 식사가 증가함에 따라 식료품점들은 그들이 제공하는 식품 서비스 옵션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 발표된 ‘The Power of Food Service at Retail, 소매점에서의 식품 서비스 파워’ 보고서에 따르면 9월 13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성인 식료품 쇼핑객 1,4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조사 대상 쇼핑객의 4분의 1이 레스토랑 식사를 식료품점의 식품 서비스 옵션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전년도의 17%와 비교할 때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이다.

식료품점들은 이미 델리에서 준비된 옵션을 강조하는 추세에 편승하고 있다. 샵라이트(ShopRite)는 프라이빗 라벨 품목과 함께 즉석 조리, 즉석 가열 및 즉석 섭취 옵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프레시 투 테이블(Fresh to Table)’ 옵션을 올해 더 많은 매장에 출시하였다.

12개의 코네티컷 매장을 가진 가족 소유의 체인점인 칭가리 패밀리 샵라이트는 가격대와 크기 등의 요소로 인해 섭취가 용이한 조리된 샐러드가 레스토랑의 샐러드를 대체할 수 있는 인기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닐슨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27일로 끝난 52주 동안 델리 달러 매출은 499억 달러에 달하였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의 매출에 비해 4.2% 증가한 수치이다.

스테인 부사장은 "신선하게 만든 반찬으로 집밥을 해결하는 것을 돕기 위한 목적이든, 레스토랑의 음식보다 저렴한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든 상관없이 식료품점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식품 서비스 옵션이 가지는 편리함과 가성비라는 특징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점점 더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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