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컬리너리 아카데미에서 도멘 라파주(Domaine lafage)의 커머셜 디렉터 라문초 앙두느귀(Ramuntxo Andonegui)의 방한을 기념해 소믈리에타임즈와의 특별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진 = 도윤 기자)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에서 도멘 라파주(Domaine lafage)의 커머셜 디렉터 라문초 앙두느귀(Ramuntxo Andonegui)의 방한을 기념해 소믈리에타임즈와의 특별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진 = 도윤 기자)

2024년 5월 27일(월) 서울 서초구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에서 타이거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와인 브랜드 도멘 라파주(Domaine lafage)의 커머셜 디렉터 '라문초 앙두느귀(Ramuntxo Andonegui)'의 방한을 기념하여 소믈리에타임즈와의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도멘 라파주(Domaine lafage)의 커머셜 디렉터 라문초 앙두느귀(Ramuntxo Andonegui)라고 합니다. 저는 프랑스 페르피냥(Perpignan) 출신으로 와인 세일즈 비즈니스 학사를 마친 후 와인 비즈니스 산업에서 줄곧 종사해 왔으며, 보르도, 스페인의 와이너리들을 거쳐 현재는 도멘 라파주에 합류해 13년 동안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Q. 도멘 라파주(Domaine lafage)는 어떤 와이너리인가요?

도멘 라파주(Domaine lafage)는 1995년 프랑스 남부 루씨옹(Roussillon) 지역에 와인메이커 
도멘 라파주(Domaine lafage)는 1995년 프랑스 남부 루씨옹(Roussillon) 지역에 와인메이커 장 마크 라파주(Jean-Marc Lafage)가 설립한 와이너리이다 (사진 = 도윤 기자)

'도멘 라파주(Domaine lafage)'는 프랑스 랑그독(Langgudoc) 지역에서 6대 째 포도 재배업을 이어온 라파주(Lafage) 가문의 후손인 와인메이커 장 마크 라파주(Jean-Marc Lafage)가 1995년 루씨옹(Roussillon) 지역에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장 마크 라파주는 프랑스 남부의 몽펠리에 대학(Montpellier University)에서 와인 양조학을 전공하고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E&J 갤로(Ernest&Julio Gallo), 샹파뉴의 모엣 샹동(Moët et Chandon) 그리고 칠레, 호주 등의 와인 산지에서 경력을 쌓고 고향으로 돌아온 이후 현재, '남프랑스의 떼루아를 가장 잘 표현하는 인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도멘 라파주의 다채로운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멘 라파주의 와인들은 프랑스 최고의 농산물, 와인, 동물 및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콩쿠르 'CGA(Concours Général Agricole - 수상은 프랑스 농식품부(MAA)와 국립 농업 전시 및 경쟁 센터(CENECA)의 심사 기준에 따라 수여된다)'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한국에서는 베이커리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에서 좋은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Q. 루씨옹(Roussillon) 지역은 현재 지구의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으로 포도 재배에 있어 어려움이 있습니다, 도멘 라파주는 이에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루씨옹의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포도밭 LA CÔTE ROCHEUSE (사진 = Domaine Lafage)
아스프레(Aspres)의 피레네 산기슭의 포도밭 (사진 = Domaine Lafage)
아스프레(Aspres)의 피레네 산기슭의 포도밭 (사진 = Domaine Lafage)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루씨옹(Roussillon)은 지중해성 기후를 띄는 지역으로 일조량이 매우 풍부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입니다. 350 헥타르에 달하는 도멘 라파주의 포도밭은 해안가의 영향을 받는 지중해 연안에서부터 해발 고도가 약 300m에 이르는 피레네 산맥까지 독특하고 다양한 떼루아를 형성하고 있어 다양한 와인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허나, 루씨옹 지역은 지난 2-3년 간 지구의 온난화 현상을 넘어선 뜨거운 폭염과 기후 변화로 인해 강수량이 현저히 낮아지고 가뭄에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 대책에 적극적이고 유연한 곳이기도 하지요.

도멘 라파주(Domaine Lagage)는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포도밭들을 지속가능농법으로 관리하며 지구온난화 이상의 기후 변화로 마주한 가뭄과 토양의 건강을 위해 바이오 숯(Biochar - Stocker du Carbone)과 그레이 워터를 사용하는 등 포도 재배의 미래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사진 = Domaine Lafage)
도멘 라파주(Domaine Lagage)는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포도밭들을 지속가능농법으로 관리하며 지구온난화 이상의 기후 변화로 마주한 가뭄과 토양의 건강을 위해 바이오 숯(Biochar - Stocker du Carbone)과 그레이 워터를 사용하는 등 포도 재배의 미래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사진 = Domaine Lafage)

저희 도멘 라파주의 와인메이커이자 오너인 장 마크 라파주(Jean-Marc Lafage)는 '미래의 와인메이킹은 포도재배(Viticulture)에 달려 있다'는 철학으로 포도밭들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땅을 지켜야 포도 재배의 미래가 있고 와인 산업도 꾸준히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포도밭 토양의 수분 보유능력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 숯(Biochar - Stocker du Carbone)을, 관개를 위해 그레이 워터(Grey Water)를 사용하고 식물을 함께 심어 영양분을 조절하는 등 탄소 배출량을 줄이며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할 수 있는 부분에 힘쓰며, 몽펠리에 대학 연구팀(Institut Agro Montpellier)과의 협업을 통해 생물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지구 온난화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Q. 이러한 노력들로 탄생한 도멘 라파주(Domaine Lafage)의 와인들을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와인과 어울리는 페어링도 알려주신다면 베이커리를 방문하는 소비자분들에게 좋은 팁이 될 것 같습니다

'라 트리플(La Triple)'

도멘 라파주 라 트리플(Domaine Lafage La Triple)의 매장 판매가는 27,000원이다 (사진 = 타이거 인터내셔날)
도멘 라파주 라 트리플(Domaine Lafage La Triple)의 매장 판매가는 27,000원이다 (사진 = 타이거 인터내셔날)

'라 트리플'은 도멘 라파주의 첫 번째 스파클링 와인으로 샤도네이(Chardonnay) 70%,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10%, 비오니에(Viognier) 10%, 그르나슈 블랑(Grenache Blanc) 10%를 블렌딩해 생산했습니다. 와인을 잔에 따르면 연한 녹색 컬러를 띄며  은은한 흰꽃향과 망고, 파인애플 등의 상큼한 열대과실 아로마가 풍부하게 피어오르며,  입 안에서는 잔잔한 버블감과 함께 프리지아의 향긋한 꽃내음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식전주부터 디저트까지 어떤 음식과도 잘 매칭되며 시원하게 칠링해서 마시면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기념일이나 데이트와 함께하면 더할 나위 없을 와인이며 파리바게뜨의 딸기 케이크와는 꼭 함께 페어링해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꼬떼 플로랄(Cote Floral)'

도멘 라파주 꼬떼 플로랄(Domaine Lafage Cote Floral)의 매장 판매가는 22,000원이다 (사진 = 타이거 인터내셔날)
도멘 라파주 꼬떼 플로랄(Domaine Lafage Cote Floral)의 매장 판매가는 22,000원이다 (사진 = 타이거 인터내셔날)

'꼬떼 플로랄은' 뮈스카 쁘띠 그랭(Muscat Petits Grains) 95%, 비오니에(Viognier) 5%를 블렌딩해 생산했으며 이름처럼 흰 꽃, 허니서클의 플로럴한 향과 함께 라임, 복숭아, 파인애플의 후레쉬한 과실향과 풍미가 입 안을 가득 메우며 미네랄리티 또한 훌륭하며 오크 에이징을 하지 않아 신선하고 상큼한 느낌의  누구나 좋아할 만한 화이트 와인입니다. 파리 비게뜨의 연어, 치킨 샐러드나 패스추리와 같은 빵과도 잘 어울릴 것입니다.

'꼬떼 수드(Cote Sud)'

도멘 라파주 꼬떼 수드(Domaine Lafage Cote Sud)의 판매가는 22,000원이다 (사진 = 타이거 인터내셔날)
도멘 라파주 꼬떼 수드(Domaine Lafage Cote Sud)의 판매가는 22,000원이다 (사진 = 타이거 인터내셔날)

'꼬떼 수드'는 시라(Syrah) 60%, 그르나슈(Grenache) 40%를 블렌딩해 생산했으며 맑은 루비 컬러에 블랙베리, 레드커런트의 풍부한 과실향과 허브 힌트, 보라색 꽃 그리고 후추와 같은 스파이시한 캐릭터가 특징이며 둥글둥글 부드러운 탄닌감과 함께 미디움-풀바디의 무게감을 즐길 수 있는 레드 와인입니다. 파리바게뜨의 피자 포카치아빵이나 소세지빵, 바게뜨, 치즈 등과도 잘 어울리며, 너무 무겁지 않은 스타일이라 쉽고 편안하게 '피크닉 와인'으로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나라사(Narassa)'

도멘 라파주 나라사(Domaine Lafage Narassa)의 매장 판매가는 39,000원이다 (사진 = 타이거 인터내셔날)
도멘 라파주 나라사(Domaine Lafage Narassa)의 매장 판매가는 39,000원이다 (사진 = 타이거 인터내셔날)

'나라사'는 그르나슈 누아(Grenache Noir) 70%, 시라(Syrah) 30%를 블렌딩해 생산했으며, 짙은 퍼플 컬러에 검은 베리류의 과실 아로마와 부드러운 탄닌이 매력적인 레드 와인입니다. 그르나슈 누아의 신선한 과실향과 더불어 올드 바인 포도로 인해 밀도감이 좋은 아로마와 풍미를 즐길 수 있으며, 또 와인이 지닌 파워와 풀바디한 미감에 살짝 더해진 잔당감과 오크 뉘앙스는 훌륭한 밸런스를 이룹니다.  파리바게뜨에서는 빵과 케이크말고도 볼로네제 스파게티나 스테이크도 판매되고 있는데요. 이런 음식들과도 맛있게 즐기실 수 있으며 갈비찜이나 바베큐와 같은 고기 요리와도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라파뷸뢰즈(Lafabuleuse)'

도멘 라파주 라파뷸뢰즈(Domaine Lafage Lafabuleuse)의 매장 판매가는 27,000원이다 (사진 = 타이거 인터내셔날)
도멘 라파주 라파뷸뢰즈(Domaine Lafage Lafabuleuse)의 매장 판매가는 27,000원이다 (사진 = 타이거 인터내셔날)

'라파뷸뢰즈'는 뮈스카 알렉산드리에(Muscat d'Alexandrie), 롤(Rolle), 비오니에(Viognier), 그르나슈 블랑(Granache Blanc)을 블렌딩해 만든 약간의 세미 버블이 있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반짝이는 레몬 컬러와 함께 프리지아 꽃향이 화사하게 피어오르며 레몬, 파인애플, 청사과 등의 신선하고 상큼한 과실향이 매력적이며, 잔잔한 기포와 살짝 느껴지는 잔당감이 입안에 기분 좋은 테이스트를 선사합니다. 저는 이 와인을 'MZ들을 위한 와인'이라고 소개하고 싶네요. 와인 라벨 디자인도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마치 소다와 같이 시원하게 쭉쭉 마실 수 있습니다. 마카롱과 같은 디저트류의 베이커리 메뉴와도 잘 어울리며 해산물이나 샐러드, 오일 파스타와 같은 요리들과도 훌륭한 매칭이 될 것입니다.

'미라플로어 로제(Miraflors Rose)' 

도멘 라파주 미라플로어 로제(Domaine Lafage Miraflors Rose)의 매장 판매가는 27,000원이다 (사진 = 타이거 인터내셔날)
도멘 라파주 미라플로어 로제(Domaine Lafage Miraflors Rose)의 매장 판매가는 27,000원이다 (사진 = 타이거 인터내셔날)

'미라플로어 로제'는 그르나슈 그리(Grenache Gris) 50%, 그르나슈 누아(Grenache Noir) 30%, 무르베드르(Morvedre) 20%를 블렌딩해 생산한 로제 와인으로 도멘 라파주 와인 중 세곙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러입니다. 블러쉬한 옅은 핑크 컬러를 띄며  딸기, 시트러스, 오렌지 필의 상큼한 과실 아로마가 풍부하며 신선한 미네랄리티도 하께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타일로 파리바게뜨의 샌드위치나, 피자, 짭짤한 스낵류 그리고 과일을 활용한 패스츄리와도 잘 어울리며 아페리티프, 샐러드, 포케, 파스타 요리 등 다양한 음식들과도 좋은 페어링을 이룰 것입니다.

 Q. 인터뷰를 하다보니 한 가지 질문이 생겼습니다. 로제 와인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무엇이 있을까요?

트렌디하기 때문이지요. 특히, 로제 와인은 미국에서 인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데요. 그 이유 중 하나는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카일리 미노그 등 대중들이 사랑하는 워너비 스타들이 로제 와인들의 앰버서더로 매우 활발히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맛이 후레쉬하고 라이트하면서 샴페인처럼 가볍게 즐길 수도 있어서 더 인기가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로제 와인은 다양한 상황에 어울릴 수 있는 스타일의 와인으로 여름, 해변, 클럽 등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일과는 좀  떨어진 스터닝(Stunning) 와인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소믈리에타임즈 구독자 분들에게 인터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베이커리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의 와인 매출이 늘고 있다, 특히, 용인, 평택, 화성(수원), 동탄 지역 등을 필두로 수도권 지역과 기타 지역권에서 쉽게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사진 = 파리바게뜨) 
최근 베이커리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의 와인 매출이 늘고 있다, 특히, 용인, 평택, 화성(수원), 동탄 지역 등을 필두로 수도권 지역과 기타 지역권에서 쉽게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사진 = 파리바게뜨) 

저희 도멘 라파주의 와인들은 프랑스 루씨옹 지역의 다양성을 전달한다고 생각합니다. 파리바게뜨를 방문해보시면 저희의 와인 가격에 만족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드셔보신다면 그 이상의 와인의 퀄리티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소믈리에타임즈 구독자 여러분도 꼭 즐겨보시길 바래요. 쌍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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