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관광공사(사장 윤성국)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협회장 고재윤 경희대 고황명예교수)가 주관하며,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가 후원하는 '제20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국가대표 부문에서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알렌의 허수현 헤드 소믈리에가 대회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며 경기대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가대표 부문 은상은 미슐랭 2스타 정식당의 김민준 헤드 소믈리에가, 동상은 배정환 소믈리에(신세계 백화점)가 수상했다. 장려상은 이광열 소믈리에(비채나), 송해민 소믈리에(서울신라호텔), 이다은 소믈리에(롯데호텔서울)가 수상했다. 경기대회의 꽃이자 국가대표 소믈리에를 선발하는 '국가대표 부문' 1위 금상을 차지한 레스토랑 알렌의 허수현 소믈리에는 한국 국가대표 경기대회에 수차례 출전해왔다. 특히, 2022년에는 '왕중왕전' 결선에 올라 3위에 올랐으며, 포르투갈 와인 부문에서는 올해 우승까지 총 3차례 우승을 한 유능한 소믈리에이다.

국가대표 부문 대회 우승자에게는 다양한 부상이 수여된다. 우승자에게는 대전관광공사 사장상(금상)과 함께, 포르투갈 와이너리 투어 지원, 헝가리 와인 서밋(Hungarian Wine Summit) 2025 초대, 알마스 캐비어 500g, 삼성 비스포크(BESPOKE) 와인냉장고 Infinite Line1 도어, 누드글라스 디캔터 1개, 2025 아시아 와인 트로피 심사위원 위촉,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와인·워터·티 마스터소믈리에 전문가과정 장학증서, WSA와인아카데미 강사 위촉 증서 등 많은 부상이 수여된다. 은상 및 동상 수상자에게도 알마스 캐비어, 누드글라스 디캔터, WSA와인아카데미 강사 위촉 증서 등 다양한 부상이 수여된다.
무엇보다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상위 1~3위 입상자에게는 2025년 아시아·퍼시픽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2026년 세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어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올해 국가대표부문 심사위원으로는 고재윤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협회장을 필두로 조학영 전 베스트웨스턴하버파크호텔총지배인, 넬슨 초우(Nelson Chow) 홍콩소믈리에 협회장, 김상미 WSA와인아카데미 원장, 박소영 레뱅 대표, 존 헝(John Hung) 대만소믈리에협회 명예 회장이 위촉되었다.
본 대회는 국내 최고의 소믈리에를 선발하여 세계대회에 도전하는 선수를 선발하는 만큼 국제 소믈리에 협회(ASI, Association of Sommelier International)의 기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종목들의 점수를 합산하여 평가하게 된다. 특히, 향후 세계 대회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023년부터 '국가대표 부문'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상당히 높아졌고, 시험 종목들 또한 변별력을 더 높여 진행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에 '국가대표 부문'에 수많은 국내의 유능한 소믈리에들이 지원하였다.
예선과 준결선의 관문을 거쳐 선발된 최종 3인의 결선 진출자들은 제2외국어(영어 or 불어)로 식전음료 서비스 및 테이블 서비스(13분), 화이트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4종, 4분), 와인 떼루아 분석(1분), 음식과 와인 페어링(메뉴 리스트, 3분), 와인 리스트 수정 능력(2분), 레드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2종, 4분), 퀴즈(4분), 샴페인 서비스(1종, 2분)까지 개인전 6종목, 단체전 2종목, 총 9개의 결선 시험을 치루었다.
결선에서는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기까지 약 4시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각 선수들은 촉박한 시간 안에 아주 고난이도의 시험을 해내야 하는 상황이라 선수들 뿐만 아니라 관전하는 이들 또한 높은 긴장감을 느꼈으며, 몇몇 장면에서는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선대회가 끝난 후 고재윤 협회장은 대회 시험에 대해 설명하며 "세계 소믈리에 대회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각 종목별로 매우 시간이 촉박해 보일수도 있다. 본 대회의 명칭이 '서비스대회'가 아닌 '경기대회'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회장에서 선수가 뛰어다니는 장면이 이상한 것이 아니다. 시간만큼 또한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바텐더 등 직원들과의 소통, 여러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서 어떤 부분을 직원에게 요구해야 할지, 고객들에게 어떠한 서비스를 정확하게 할지 알게 된다"라며 조언했다. 이어 "화이트 와인 4종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모든 와인의 품종은 소비뇽 블랑이었고, 레드 와인 2종 블라인드 테이스팅은 모두 메를로였다. 같은 품종이지만, 국가별로, 떼루아별로, 빈티지별로 상이할 수 있음 또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퀴즈 시험에 등장하는 이미지와 정보는 소믈리에타임즈 등과 같은 미디어나 잡지, 언론의 정보다. 관련된 업계 소식과 정보를 수시로 공부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시상식에 앞서 대전관광공사 윤성국 사장은 "올해도 이렇게 와인의 도시 대전에서 소믈리에 경기대회를 진행하게되어 기쁘며, 대회를 진행한 모든 소믈리에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말씀을 전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소믈리에들의 탁월한 기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수상한 소믈리에 분들 모두 축하드리며, 더 성장하여 국내 와인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계속해 와인 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협회장 고재윤 경희대 고황명예교수는 "올해 대전에서 개최한 한국국가대표소믈리에경기대회는 2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대전시, 대전 마케팅공사, 와인, 워터, 티 협력업체에 감사한다. 또한 보이지 않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도와주신 협회 스탭, 한국국가대표 소믈리에, 임원, 이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우승하신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비록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함께 한 선수들께도 위로와 격려를 드리며, 내년에 도전하셔서 우승하길 기원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는 한국와인산업에 크게 기여해왔으며, 또한 전통주, 워터, 티 등에서도 많은 노력을 해왔다. 향후에는 한국 와인, 전통주 발전에 열정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가대표 부문 대회에 앞서 진행된 포르투갈 와인 부문 대회에서는 국가대표 부문 우승을 차지한 허수현 소믈리에(레스토랑 알렌)가 2관왕을 하였으며,헝가리 와인 부문 대회에서는 이광열 소믈리에(비채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학생 부문은 박세연 소믈리에(경희대)가 금상, 이주영 소믈리에(한양여자대학교)가 은상, 박준용 소믈리에(경희대)가 동상을 차지했다.
관련기사
- 2024년도 제2차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이사회 및 총회 개최
- 제20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준결선에 진출한 10인의 소믈리에
- [포토뉴스] 제20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준결선 현장
- 2024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 현장 "올해도 북새통"
- 대전 2024 아시아 와인 트로피(Asia Wine Trophy) 개막
- 대한민국 최대 와인박람회 ‘대전국제와인 EXPO 2024’ 개최
- 제14회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경기대회, 애주살롱 정훈민 전통주 소믈리에 우승
- 허수현 소믈리에, 5회째를 맞은 '포르투갈 와인 소믈리에 대회' 우승... 통산 3회 우승 기염
- 2024-2025 한국 오미나라 와인 마스터 클래스 개최, 제1회차 '떼루아, 맛의 차별점'
- 비채나의 이광열 소믈리에, '헝가리 와인 소믈리에 대회' 초대 우승
- 프리미엄 와인 글라스 Zieher, 한 잔으로 모든 와인의 품격을 담다
- 제14회 워터 소믈리에 경기대회 우승자, 구봉경 워터 소믈리에
- '제20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대학생 부문, 경희대 박세연 소믈리에 우승
- 제9회 국가대표 티 소믈리에 경기대회, 한국관광공사 조예설 티 소믈리에 우승
- '대전의 발견(The Discovery of Daejeon) 2024'에서 몰도바 와인 선전
- "국내 최고 소믈리에 가린다" 2025년 '제21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개최 확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