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끼안티 클라시코 와인이 시선을 붙들어 매는 필살기는 병 목에 있다. 흑빛 수탉이 칠흑 같은 새벽을 깨려고 우는 순간을 포착한 로고가 병목에 걸려있다. 수탉은 갈로(Gallo, 수탉) 네로(Nero, 흑색)란 이탈리아 이름으로 불리는데 외관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은 이탈리아인들이 본능적으로 떠오른 단어를 조합했을 것이다. 갈로 네로는 원래 끼안티 클라시코 지역(남 피렌체에서 북 시에나 구간)에 전래되는 전설 속 영웅으로 후대에 같은 지역에서 나온 와인을 인정하는 상징으로 격상했다.

지난 2월 17일, 18일 양일간 개최된 끼안티 클라시코 콜랙션 안테프리마는 녹색 옷을 입은 갈로 네로가 등장해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타고난 색깔에 싫증이라도 났단 말인가! 끼안티 클라시코 안테프리마는 해마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이 콘셉트와 일치하는 상징물을 선보인다. 주제가 끼안티 클라시코 협회 창립 1백 주년이었던 작년에는 역대 협회장 프로필을 담은 현수막이 설치됐다. 올해 주제는 지속가능성이 채택되었고 끼안티 클라시코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로 덮인 갈로 네로가 전시됐다. 모조제품이 아닌 생화와 야생초다.
이 실물들은 끼안티 클라시코 들판을 날아다니는 꿀벌을 유인하는 밀원식물들이다. 기후 패턴의 교란으로 꿀벌수가 감소했고 그 영향으로 벌을 매개로 번식과 열매를 맺던 연약한 자연이다. 밀원식물 개체수가 많을수록 꿀벌이 많이 모여들기 때문에 꿀벌은 생태계의 건강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곤충이다.
갈로 네로 와인 지역의 지속가능 점수를 알아보자. 먼저 끼안티 클라시코 면적은 7만 헥타르고 이 중 3분의 2는 숲이 차지하고 나머지는 포도, 올리브, 밭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등급에 지정된 포도밭은 1만 헥타르로 이 중 27% 면적에 밀원식물이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에서 활동하는 5백 여개의 포도 농가와 와인 생산자의 61%가 유기농 인증서를 획득했고 9%가 같은 인증을 얻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구조적으로 탄소저감을 실천하고 있다. 와이너리의 45% 가 와인생산에 필요한 전력을 재생 에너지에서 얻고 있으며 65%가 경량병으로 대체했으며 54%는 재활용한 물품을 사용한다. 또한 밭의 침식을 막기 위해 피복작물(70% 이상)을 심고 유기농 퇴비(37%)를 사용하며 와인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발효시켜 자연퇴비(52%)를 만든다.
끼안티 클라시코 지역은 유네스코 문화유산 문화경관 카테고리에 등재신청을 했다. 신청 대상은 150여 채의 고빌라와 농가를 포함한 5만 4천 헥타르로 끼안티 클라시코 와인 지역도 포함된다.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 부국 이탈리아가 등재신청할 정도로 농촌 경관이 잘 보존돼있다. 지속가능한 농법을 와인생산 전 과정에 체질화한 덕분이다. 와이너리(79%) 소유지 내에 고가옥, 정원, 공원시설의 복원 및 유지는 소유자가 도맡아 하고 있다. 포도밭 경계를 표시하는 돌담, 계단식 밭이 온전한 것도, 농로가 방치되지 않은 것도 간접적으로 지속가능한 와인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행사가 끝난 후 갈로 넬로 동상은 토마시노 바초티 재단에 기증됐다. 소아뇌암 환자 가족을 후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동상 주변에 마련된 쉼터에 설치된 의자도 재활용한 종이를 압축해 만든 것이다. 행사 중 배포된 자료도 모두 재활용품이다.
제32회 끼안티 클라시코 콜랙션
2월 17~18일 양일간 피렌체 스타지오네 레오폴다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총 218군데 와이너리가 참가했고 545종의 와인이 시음 리스트에 올라왔다. 이를 타입별로 보면 안나타 209종, 리제르바 168종, 그란 셀레지오네 168종이다. 이번에 출시한 빈티지는 안나타 2023년, 리제르바 2022년, 그란 셀레지오네 2022년이다.
2024년 끼안티 클라시코 총생산량은 305,000 헥터리터로 2019년 이래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다. 비가 충분히 내려 전년도의 누적된 가뭄이 해소된 게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잦은 비는 기온을 끌어내려 주성분이 시간을 갖고 성숙한데 따른 월등한 빈티지로 성장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끼안티 클라시코는 전 세계 160여 개국에 수출된다. 따라서 판매량은 해외 정세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전반적으로 와인 판매량이 감소한 추세나 갈로 네로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고됐다. 끼안티 클라시코 와인 협회 측은 브랜드 가치가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벌크와인의 헥토리터 당 평균가와 병입 와인의 꾸준한 평균가격 상승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특히 리제르바와 그란 셀레지오네 같은 프리미엄 타입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두 타입을 합친 숫자는 총생산량의 43%, 판매액의 54%를 차지한다. 2024년 판매량을 기준으로 끼안티 클라시코의 최대 소비국은 1위가 미국, 2위는 이탈리아, 3위는 캐나다가 차지했다.
모든 와인은 해마다 나름의 어려운 순간과 고비를 극복한 서사를 담고 있다. 2022년, 2023 작황은 폭염, 가뭄, 한발, 노균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이탈리아 와인 업계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다행히 불가항력적인 재해가 끼안티 클라시코 지역을 비켜가 피해 규모는 미미했다. 이는 고도, 일조량 같은 입지조건이 빛을 발하기도 했지만 예견치 못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한 생산자들의 준비된 대응력도 기여를 했다.
2023년 끼안티 클라시코 안나타 작황
2023년 봄은 이전해 같은 기간에 내린 강수량을 만회할 정도로 비가 충분히 내렸다. 5월과 6월에 이탈리아 전역에 집중적으로 내린 비는 노균병을 확산시켰다. 그러나 끼안티 클라시코 지역은 높은 해발과 고도로 인한 잦은 바람이 곰팡이 발생률을 낮추었다. 7월과 8월은 매우 더웠으나 봄의 충분한 저수량은 여름의 낮은 강수량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덥고 건조한 날씨는 해충의 발생률을 억제했다. 8월 말, 9월 초에 밤낮기온이 크게 벌어져 포도의 풍미를 결정짓는 아로마, 폴리페놀 성분이 골고루 여물었다. 수확은 9월 20일경 시작해서 10월 초순에 끝냈다.
레드 과일향이나 꽃향 같은 산조베제 매력을 즉각적으로 보여주지 않는 수즙은 빈티지다. 철, 미네랄, 토양 냄새도 미세하게 섞여있다. 일부 와인에서는 오크향이 감지된다. 타닌이 비교적 순하며 산도도 적당해 지금 마셔도 좋으나 좀 더 놔둔다면 훨씬 조화로운 맛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가벼운 바디와 산뜻한 맛은 캐주얼한 분위기에 적당하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2023 카스텔라레 - 카스텔라레 디 카스텔리나 와이너리 - 쌉쌀한 미네랄 내음, 라즈베리, 와인 발효할 때 나는 알코올 향, 흙 냄새도 피어난다. 상큼한 산미가 입안에 도는 순간 화사한 아로마가 꽃을 피운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2023 - 카스텔로 디 몬산토 와이너리 - 레드 커런트, 체리, 백도, 살구 같은 달콤함에 이어 은은한 바이올렛 잔향이 남는다. 혀에 감겨오는 미네랄의 감칠맛, 미디엄 보디에 딱 들어맞는 타닌과 산미의 어우러짐이 일품이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2023 Bastioni - 콜라찌 와이너리 – 말린 꽃다발, 레드 커런트, 시큼한 과일향, 백도향을 잔잔히 피운다. 향기가 입에서도 그대로 느껴지는 놀라움, 타닌의 촘촘한 결이 선사하는 매끈한 질감을 즐길 수 있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2023 - 일 몰리노 디 그라체 와이너리 - 농익은 과일내음, 흑연, 백도, 체리의 새콤한 향이 어우러진다. 경쾌한 산미, 순한 타닌은 기분좋게 목을 적시며 산뜻한 밸런스도 갖추고 있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2023 - 레르타 디 라다 와이너리 - 알맞게 익은 핵과일, 체리, 스파이스, 흑연, 토양내음이 또렷해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쌉쌀한 미네랄, 타닌은 살짝 건조하나 산미의 풍부한 과즙과 결합해 부드러운 여운을 남긴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2023 L’Aura - 궤르체토 디 카스텔리나 - 방금 딴 체리, 라즈베리의 신선한 향기와 장미, 흙내음, 스파이시의 그윽한 내음이 향연을 펼친다. 깔끔한 산미, 조밀한 타닌은 생기를 불어넣는다. 캐주얼한 모임에서 전체요리와 매칭하기에 그만이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2023 - 리에치네 와이너리 - 체리, 장미, 산딸기, 발효향 같은 청순한 향기를 낸다. 타닌과 완전히 하나가 된 산미와 어우러져 조화로운 풍미를 낸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2023 Il Palei - 빌라 아 세스타 와이너리 - 찻잎, 체리, 라즈베리, 흙, 철 등 복합적인 향이 난다. 산미가 예리하며 체리와 라즈베리와 만날 때 산뜻한 맛이 감돈다. 타닌은 튀지 않는 날카로움을 지니며 중심에 꼿꼿한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2022년 리제르바와 그란 셀레지오네 작황
한 해의 출발이 순탄했다. 끼안티 클라시코 지역 밖 농부의 심장을 얼어붙게 만든 한파나 서리는 발생하지 않았다. 비도 충분히 내려 준 덕분에 봄 가뭄을 겪지 않았다. 봄 후반에 시작된 더위는 여름까지 이어졌으나 다행히 폭염으로 치닫지는 않았다. 더운 날이 지속되자 포도나무는 장기인 적응력을 작동시켜 더위에 대비했다. 한편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벌어지면서 폴리페놀과 아로마 농축에 바람직한 환경이 조성됐다. 예년보다 수확철이 앞당겨져 9월 10일에 개시해서 한 달 후에 종료했다.
2022년 리제르바는 전체적으로 조화롭다. 산조베제 고유의 붉은빛 과일향보다는 바이올렛, 장미 같은 꽃 내음이 도드라진다. 토스카나적인 기질도 다분히 느껴지는데 품종 본연의 특징 표현에 충실하지만 한 스타일에 연연하지 않는 다혈질적인 면도 보여준다. 타닌의 힘, 산미의 강렬함 보다는 조화로운 풍미가 어필한다. 질감이 부드러워 지금 마셔도 산조베제의 매력에 함몰할 수 있다. 미디엄 보디를 이루는 여러 조건들, 타닌의 유연함과 적당한 무게감, 아로마를 돋보이게 하는 신선한 산미를 갖추고 있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리제르바 2022 - 안티노리 와이너리 - 허브, 말린 스파이스, 감초, 라즈베리, 체리 향이 밝고 화사하다. 타닌의 섬세한 질감과 또렷한 산미가 몰입감을 높인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리제르바 2022 - 카스텔라레 디 카스텔리나 - 라즈베리, 레드커런트, 삼나무, 향신료의 또렷한 개성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오랫동안 상쾌한 과일향이 입안에 감돈다. 오크 숙성으로 한층 고급스러워진 타닌이 매혹적이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리제르바 2022 Le Baro’ncole - 파토리아 산 주스토 아 렌텐나노 와이너리 - 라즈베리, 블랙베리, 사워체리의 농후함과 바이올렛의 화사함이 조화롭다. 타닌은 유순하지만 완강함이 버티고 있다. 순식간에 감각을 붙잡아 두는 순도높은 산미가 놀랍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리제르바 2022 - 라 몬타니나 와이너리 - 라즈베리, 체리, 산딸기, 장미, 말린 꽃다발의 향기가 낭만적인 무드에 젖어들게 한다. 모든 맛을 하나로 모아주는 집중감이 뛰어나고 촘촘하게 짜인 타닌이 완성도를 높인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리제르바 2022 - 몬스 드리아다리스 - 타바코, 흙, 다크 초콜릿, 오크향이 고급스럽다. 섬세한 질감과 빈틈없이 꽉 찬 타닌이 우아한 대조를 이룬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리제르바 2022 - 오토마니 - 붉은빛 과일, 찻잎, 타바코, 바다 내음, 허브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오묘한 분위기를 낸다. 오크 숙성에 의해 다듬어진 유려한 타닌, 과일향을 잔잔히 비추는 산미가 입체적인 질감을 선사한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리제르바 2022 – 포데레 테레노 와이너리 - 비 온 뒤 숲 속에 감도는 이끼와 버섯 향기, 블러드 오렌지, 석류의 달콤한 향기가 어우러진다. 모든 성분을 하나로 모으는 타닌의 응집력이 뛰어나다. 산미는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바디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리제르바 2022 - 리카솔리 와이너리 - 향신료, 체리, 라즈베리, 바이올렛의 청순함에 흑연, 타바코 같은 묵직함이 공존한다. 겉은 매끄럽고 속은 치밀한 타닌에서 오크 달인의 솜씨가 드러난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리제르바 2022 - 테누타 피안 델 갈로 와이너리 - 체리, 라즈베리, 석류, 산딸기의 순수한 아로마를 터트린다. 산도가 입안에 머무는 동안 유쾌한 여운이 감돈다. 미네랄의 진한 맛은 세련된 질감을 선사한다.
2022년 그란 셀레지오네
몇몇 와인을 제외하고 다수의 와인이 짙은 아로마를 솔직히 표현한다. 그란 셀레지오네는 2014년 출시 후 해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진화 중인 와인이다. 이번에는 우아함, 또렷한 과일향, 밸런스에 집중한 현대 스타일, 묵직한 바디와 숙성 잠재력, 몰입감이 특출한 전통 스타일이 기량을 뽐냈다. 향기는 조화롭게 하나를 이루지만 개별 향기는 또렷이 남아있다. 오크숙성 기간이 길지만 오크향이 튀지 않고 다른 성분과 절묘하게 결합해 견고한 바디로 구현된다.
2022 빈티지의 산도와 타닌은 각자 품질이 뛰어나다. 그러나 서로 완전히 결합하는 조화로운 경지에 이르려면 병숙성이 필요하다. 2021 빈티지는 일 년 더 숙성한 와인이 지닌 구조와 힘을 표출한다. 힘은 우아함을 동반한 밸런스로 나타나며 뛰어난 작황의 전유물인 숙성 잠재력을 보여준다. 라벨에 UGA 규정이 명시한 지역표시제가 도입된 이래 검증된 단일밭의 순수함과 농축미가 한층 짙어지고 있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그란 셀레지오네 2022 Rancia - 펠시나 - UGA 카스텔누오보 베라르덴가 - 감초, 말린 꽃다발, 한약 향기, 블랙베리, 흑자두의 묵직한 향기가 올라온다. 치밀한 타닌의 엄격함, 강렬한 산미가 절묘하게 조합된 젊은 와인의 활력을 보여준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그란 셀레지오네 2022 - 브란카이아 와이너리 - UGA 카스텔리나 - 유칼립투스, 민트, 부싯돌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각이 선 산미가 주는 강렬함, 치밀하게 짜인 직물 같은 타닌이 펼쳐 보이는 고운 질감, 중후한 풀보디가 일품이다.
콜롬바이오 디 첸초 와이너리와 카스텔로 디 폰테루토리 와이너리는 UGA에 따른 와인의 오감적 상관관계를 보여주기 위해 세 군데 UGA(포도밭)를 한 세트로 묶은 그란 셀레지오네를 출품했다.
카스텔로 디 폰테루토리 Castello Di Fonterutoli 와이너리

끼안티 클라시코 Docg 그란 셀레지오네 2021 - UGA 라다 - 미세한 오키향, 라즈베리, 체리, 딸기즙, 블러드 오렌지, 감초를 맡는 순간 사랑에 빠진다. 치밀한 타닌의 밀집도가 출중하며, 경쾌한 산미는 과일 아로마를 돋보이게 한다. 풀 보디의 충만함을 갖추었으나 혀에 감기는 정갈한 산미를 지닌 두 얼굴의 와인이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그란 셀레지오네 2021-UGA 카스텔리나 - 블러드 오렌지, 사워체리, 블랙베리의 농밀한 향기와 감초, 유칼립투스의 상쾌한 향이 어우러진다. 좀 더 치밀해진 타닌이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유연해진 산미의 아삭한 식감과 흑연, 감초가 어우러진 잔향을 만끽할 수 있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그란 셀레지오네 2021 비코레조 - UGA 카스텔누오보 베라르덴가 - 달콤한 향신료, 상큼한 체리, 흑자두, 블러드 오렌지등 기품 있는 향을 표현한다. 타닌은 한층 부드러워졌으며 산도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맛을 낸다. 엄격함, 골격 같은 형체보다는 입안에 감도는 여운, 전체적인 밸런스, 소소한 맛의 디테일 같은 감성에 어필한다.
콜롬바이오 디 첸초 Colombaio di Cencio 와이너리

끼안티 클라시코 Docg 그란셀레지오네 2021 - UGA 가이올레내 Vince 포도밭 - 체리, 바이올렛, 장미, 카시스, 크랜베리향이 빚어내는 조화가 매혹적이다. 산미가 살짝 도드라지나 발랄한 향기와 어우러져 청순함이 돋보인다. 미디엄 보디의 산뜻함, 편안한 목 넘김, 잘 다듬어진 타닌의 3박자를 갖추고 있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그란 셀레지오네 2021 - Cornia 포도밭 - 유칼립투스, 허브, 정향, 감초, 붉은빛 과일이 향기롭다. 산뜻한 산도, 손으로 뜨개질한 듯한 타닌의 고은 질감을 즐길 수 있다.
끼안티 클라시코 Docg 그란 셀레지오네 2021 - Monte Lodoli 포도밭 - 바다내음, 허브, 백도, 블러드 오렌지, 민트가 어우러진다. 산도는 와인에 녹아들어 은은한 맛이 나며 조밀한 타닌과 하나가 되어 꿈결 같은 여운을 선사한다.
이탈리아 소믈리에 협회(Associazione Italiana Sommelier) 공인 소믈리에
국제 와인 품평회 심사원
이탈리아 와이너리 투어 운영
이탈리아 치즈 테이스터 협회(Organizzazione Nazionale Assaggiatori Formaggi) 1 레벨 와인 치즈 테이스터
랑게 와인 앰버서더
로에로 와인 저널리스트 협회가 주최하는 2022년 국제 와인 저널리스트에 선정
Certified Sommelier by Associazione Italiana Sommelier
Columnist of Korean Wine Magazines
Wine Judge from International Wine Awards
Awarded as Best Foreign Journalist for Roero Wine RegionLanghe Wines
AmbassadorOrganizer of Winery Tour in Main Italian Wine Region First Level
Certified Cheese Taster by Organizzazione Nazionale Assaggiatori Formagg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