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회장 고재윤 경희대 고황명예교수)는 지난 6월 6일(금)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이하 KISA)의 어드밴스드 워터 소믈리에 특별 교육을 진행하고, 총 12명의 명예 어드밴스드 워터소믈리에를 배출했다. 지난 6월 4일과 5일에 개최된 슬로베니아 블레드 워터 페스티발/포럼(이하 BWF) 10주년 행사에 참석한 고재윤 회장은 BWF 종료 후에 특별히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KISA는 수준별로 인터미디에이트, 어드밴스드, 마스터 워터소믈리에 자격검정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BWF와 MOU를 맺으며 유럽에 첫 인연을 맺었으며, 2020년 특별 교육과 정식 시험을 통해 슬로베니아에서 3명의 KISA 인터미디에이트 워터소믈리에 자격증을 배출했다. 이어 KISA 워터소믈리에 자격증 소지자를 중심으로 유러피언워터소믈리에협회(이하 EWSA)를 2020년 창설하고 유럽에서 워터소믈리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EWSA 워터소믈리에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상위 레벨인 어드밴스드 워터소믈리에 특강을 7시간 진행했다. 교육 참석자는 슬로베니아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체코, 영국 등 18명이다. 교육 이수와 시험을 거쳐서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 12명의 워터소믈리에에게만 명예 어드밴스드 워터소믈리에 자격증을 수여했다. 단, 한국의 어드밴스드 교육에는 총 16주의 교육이 필요하고, 필기와 실기 시험을 통과해야 하지만, 유럽에서는 특별 교육으로 진행돼 명예 어드밴스드 워터소믈리에 자격증을 수여하였다. 한국의 KISA 워터소믈리에 교육과정을 유럽지역에 소개하고 글로벌화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으로 명예 워터소믈리에 자격과정을 활용하고 있다. 추후 EWSA는 보강 수업을 통해 EWSA 어드밴스드 워터 소믈리에 교육과정과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에는 아르헨티나 워터 챔버의 회장인 곤잘로 메센기서(Gonzalo Meschengieser) 또한 어드밴스드 워터소믈리에 교육에 참여해 명예 어드밴스드 워터 소믈리에 자격증을 받았으며, 추후 라틴아메리카에서 KISA의 워터소믈리에 교육과정을 수입하고 워터소믈리에협회를 조직할 계획이다.

KISA의 고재윤 협회장은 “한국의 워터소믈리에 교육과 자격증이 유럽에서 인정받으므로써 향후 글로벌 워터 소믈리에 교육 기관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국가대표 워터 소믈리에 경기대회를 개최하고 있지만, 향후 한국이 세계 워터 소믈리에 경기대회를 주도적으로 개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