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협회장 고재윤 경희대 고황명예교수)가 지난 3월 13일(목)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주최한 제3회 국제 워터심포지엄에서 블레드 워터 페스티벌/포럼(BWF)의 마르코 가이치(Marko Gajic) 회장이 방한해 유럽 물 산업의 미래를 조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 좌장은 동국대 경영대학 정욱 학장이 맡았다.

사진=한국청정음료
사진=한국청정음료

이번 세미나에서는 포장 혁신,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프리미엄 워터 기준 재정립의 필요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블레드 워터 포럼은 명확한 글로벌 기준을 마련하여 물 산업의 투명성과 품질을 보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물 시장의 변화는 공급업체뿐만 아니라 레스토랑과 호텔 등 서비스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속 가능하고 고품질의 물 솔루션을 위해 유럽, 아시아, 미국 간 협력이 필수적이며, 한국은 첨단 기술과 환경 보호 의식이 높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을 중심으로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물 솔루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수 기술, 지속 가능한 포장, 품질 관리의 디지털화가 핵심 논의 사항으로 다뤄졌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KISA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한국이 물 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축사를 맡았던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는 행사에서 깨끗한 식수에 대한 접근이 단순한 비즈니스 차원을 넘어 보편적 인권 문제임을 강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정치적 의지와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글로벌 참가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블레드 워터 포럼은 유럽의 전문성을 아시아(KISA) 및 미국 시장과 연결하며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이 이 변화의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물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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