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4일과 5일, 슬로베니아 빌라 블레드(Vila Bled)에서 10주년 블레드 워터페스티벌/포럼(Bled Water Festival/Forum, 이하 BWF)에 한국 워터소믈리에 대표로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고재윤 회장(경희대 고황명예교수)와 김하늘 워터소믈리에((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부회장)가 초청받아 참석했다.

BWF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를 지키기 위해 지난 2015년 조직돼 2016년부터 물의 소중함, 지속가능한 자연 환경보호 등을 위한 포럼을 진행해 왔다. 전 세계 38개국 환경부와 국가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물의 깨끗함, 품질, 책임감 등을 주제로 물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10주년 BWF 행사의 주제는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글로벌 기후 위기, 지속가능한 자연 환경보호, 물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 혁신, 프리미엄 워터의 환상, 과장의 실체, 일상과 미식에서의 글로벌 워터 트렌드 등으로 전 세계 38개국에서 워터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패널 디스커션으로 그들의 지식을 공유한다.

김하늘 워터소믈리에는 5일 오전에 진행되는 패널 5 “The Premium Water Illusion - Cutting Through the Hype”에 참여할 예정이며, 고재윤 회장은 패널 6 이후에 진행되는 특강 “East and West: Philosophies of Water and Its Daily Uses”를 주제로 국내 지식을 세계로 전달할 예정이다.

BWF에서 진행하는 European Water Award에 교원 프라퍼티의 교원 웰스 슬림원 정수기가 작년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미네랄 필터로 최종 후보에 진출하며 5일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교원프라퍼티 장동하 대표는 “웰스 슬림원은 건강을 더하는 미네랄 정수기로 유럽에서 물의 퀄리티에 가장 까다로운 기준을 가진 BWF에서 정수기 업계로 초청되어 자부심을 가진다”며 내일 있을 최종 수상에 기대감을 더했다. 

아시아 유일 BWF 인증을 받은 화인바이오의 지리산 1915 또한 행사에 참여해 만찬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BWF 인증을 받은 약 30개의 글로벌 워터 브랜드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BWF 마르코 가이치(Marko Gajic) 회장은 개회사에서 김하늘 워터소믈리에를 특별 언급하며, BWF의 성공과 드라마틱한 성장에는 김하늘 워터소믈리에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유러피언워터소믈리에협회(EWSA)의 명예 회장으로 고재윤 회장의 추대 위촉이 있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워터소믈리에를 선도하며, 역으로 프리미엄 워터의 고장인 유럽에서 워터소믈리에를 양성하며 기여한 역할을 인정받았다. 

유러피언워터소믈리에협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고재윤 회장은 “한국의 워터소믈리에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와의 협업으로 K-워터소믈리에가 유럽에 정착할 수 있도록, 워터소믈리에 자격검정과 워터소믈리에 경기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