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맥도날드가 출시한 '라이스버거' <사진=McDonald's>

일본맥도날드가 지난 5일, 햄버거 빵 대신 밥을 사용한 라이스버거(ごはんバーガー)의 판매를 시작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라이스버거는 ‘데리야키’, ‘베이컨 양상추’, ‘치킨 휠레오’ 등 총 3종이며, 가격은 단품 기준 390엔~410엔(한화 약 4,200원~4,400원)으로 번(Bun)에 사용된 밥은 100% 일본산 쌀이다.

해당 제품은 맥도날드의 저녁 전용 메뉴로 오후 5시부터 폐점 시간까지만 주문할 수 있다. 5월 중순까지 기간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 기간 중의 소비자 반응에 따라 기본 메뉴로 전환도 검토된다.

라이스 버거의 밥은 간장 양념으로 구운 주먹밥(焼きおにぎり)과 같은 맛이 나며, 패티와 채소 등 밥 이외의 내용물은 기존 햄버거와 같다.

일본맥도날드가 빵 대신 밥을 사용한 햄버거를 판매하는 것은 처음으로, 라이스버거는 저녁 또는 야식으로 밥이나 일본식 식사를 선호하는 30~40대의 고객층이 주 타깃으로 하고있다. 패스트푸드의 경우 젊은 층이 점심 시간대에 소비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맥도날드는 100엔(한화 약 1,100원)으로 패티를 2배로 제공, 라이스버거 판매와 같은 저녁 전용 메뉴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저녁 외식 수요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맥도날드 관계자는 “30~40대 소비자들은 햄버거에 익숙하지만 저녁식사로는 밥을 선호하는 세대로 이번 라이스버거를 통해 매장 방문이 증가하길 바라며, 밥의 참맛을 재발견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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