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기온에도 불구하고 쾌청한 날들이 이어지다 보니 낮 동안 들어오는 햇살은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또한, 연말이 가까워지고 있다 보니 지난 한 해를 돌아보기도 하고 예전 추억을 떠올려보기도 하고요.
추억 속에는 그때의 노래, 향기도 있고 무엇보다 추억의 ‘맛’이 있습니다. 바로 추억의 간식 ‘길거리토스트’입니다.
지금은 길거리 음식이 거의 사라졌지만, 예전엔 거리를 걷다가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이것저것 사 먹는 재미도 종종 느껴보곤 했었는데요. 그런 재미가 사라진 것이 많이 아쉬우시다면 집에서 추억 소환해 보시면 어떨까요?
계란에 몇 가지 채소를 넣고 곱게 풀어 먹음직스러운 지단을 만들고 버터에 구운 식빵 사이에 소스까지 곁들여 넣으면 정말 맛있는 길거리토스트가 된답니다.
집에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길거리토스트와 함께 추억여행을 떠나보세요!
- 길거리토스트 -
01. 요리 재료
식빵 2장, 양배추 썰어 담아 종이컵 1컵, 당근 썰어 담아 종이컵 1/3컵, 쪽파 3~4줄, 계란 2개, 버터 20g, 식용유 약간, 마요네즈 1큰술, 케첩 1큰술, 허니머스터드 소스 1큰술, 설탕 1큰술, 소금 1꼬집
02. 요리 과정
1) 분량에 맞게 재료를 준비해 주세요.
2-4) 양배추와 당근은 곱게 채 썰고 쪽파는 송송 썰어주세요.
5) 계란에 채소를 모두 넣고 소금 한 꼬집 넣고 잘 풀어주세요.
6) 식빵 크기에 맞춰 모양을 잡아가며 지단을 부쳐주세요.
7-8) 팬에 버터를 녹여 식빵을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9-10) 분량의 소스를 모두 섞어 빵의 한쪽 면에 발라주세요.
11) 계란지단과 남은 식빵을 포개어 반으로 잘라주시면 완성됩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인 김지은 대표는 푸드 스튜디오 '미미의 부엌'과 푸드 블로그 '미미의 낭만테이블'을 운영중이며, 요리도서 'BEAN-CURD : 두부로 만드는 40가지 레시피'를 출간했다. 요리부터 플레이팅까지 누구나 따라 하기 쉽고 간편하며,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듯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지은 푸드스타일리스트 fever13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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