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테스카 와이너리 이름은 태양의 서커스에 영감을 준 이태리 코미디 극단의 여자 주인공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다. Fantesca는 언제나 관객을 매료시켰고, 그녀가 "섹시하고, 똑똑하고, 솔직한” 여인이었기에 와이너리 이름으로 선택되었다고 한다.

Fantesca는 원래 1860년대 나파벨리 초창기 전설의 와인메이커로 알려진 찰스 크룩(Charles Krug)의 포도밭 일부였으나 금주법시대와 필록세라 피해 때문에 70년간 거의 버려져 있다가 1997년에 다시 포도나무를 심은 4헥타르 정도의 포도밭으로, Spring Mountain District에 자리잡고 있으며 2006년 스크리밍 이글을 떠난 전설의 여성 양조가 하이디 바렛(Heidi Barret)이 2008년에 판테스카에 합류해서 와인을 만들며 크게 유명해졌다.

와이너리 주인 부부인 Susan과 Duane Hoff는 대학 시절 연인으로, 미네소타 대학에 다니는 동안 Susan은 Sound of Music이라는 스테레오 매장에서 일했고, 두사람의 결혼으로 12개의 매장으로 성장했으며 첫 아이가 생겼을 때는 50개가 되자 Sound of Music은 Best Buy로 이름을 바꾸오 상장되어 Best Buy가 오늘날의 Fortune 100대 기업으로 성장하는 핵심역할을 했다. 두사람은 뭔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추구하기로 하고 2004년 4헥타르의 포도밭을 포함한 20헥타르 부지를 확보하고 Fantesca Estate & Winery로 명명하게 된다.

2012 샤르도네는 러시안 리버 벨리에서 나온 포로로 만들어졌으며 10년 정도의 숙성으로 짙은 골드 색상을 보였다.

파인애플, 망고, 황도 복숭아, 허니듀 멜런, 케슈넛, 토스트, 버터와 프렌치 오크의 농염한 풍미와 Beeswax, 아몬드, 호두 같은 3차향까지 느낄 수 있다.

크리미 하면서도 둥글고 부드러운 질감, 그리고 완벽에 가까운 벨런스, 농밀한 과일향으로 이어지는 긴 피니쉬 등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김욱성은 경희대 국제경영학 박사출신으로, 삼성물산과 삼성인력개발원, 호텔신라에서 일하다가 와인의 세계에 빠져들어 프랑스 국제와인기구(OIV)와 Montpellier SupAgro에서 와인경영 석사학위를 받았다. 세계 25개국 400개 와이너리를 방문하였으며, 현재 '김박사의 와인랩' 인기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