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Hubert Bouzereau Gruere et Filles Meursault-Charmes 1er Cru 2019
Domaine Hubert Bouzereau Gruere et Filles Meursault-Charmes 1er Cru 2019

위베르 부즈로(Hubert Bouzereau)는 부르고뉴에서 7대째 포도 재배자로서 가업을 이어오다가 1970년에 이르러 아내 Marie-France와 함께 자신의 와이너리를 설립하였고, Meursault에서 Hubert Bouzereau로, Chassagne-Montrachet에서 Marie-France Gruère로 와인을 만들어 왔다.

1995년부터는 첫째 딸 Marie-Laure가, 1999년부터는 둘째 딸 Marie-Anne이 가업을 돕기 시작했으며 이윽고 2001년 두 딸은 아버지와 함께 Domaine Hubert Bouzereau gruerre & Fills를 설립하게 되어(Filles는 딸들을 의미) 8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도멘은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의 6개 코뮌에 걸쳐 10헥타르 정도의 우수한 포도밭을 경작하고 있는데, 뫼르소에 있는 포도밭은 6.4핵타르로 가장 큰 편이며, 그 외 퓔리니 몽라셰, 샤샤뉴 몽라셰, 생또방, 상트네, 그리고 가장 작은 밭으로는 꼬르통 브레상드 그랑크뤼 밭(0.14ha)이 있다. 생산량의 3/4은 화이트, 1/4은 레드를 만든다.

샤름(Charmes)은 Meursault에서 가장 크고 잘 알려진 Premier Cru 포도밭 중 하나로 마을의 남쪽 끝 낮은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으며 북쪽 경계면에 쥬네브리에르(Genevrieres)가 있고 그 위에 페리에르(Perrieres)가 경사면에 자리하고 있어 뫼르소 최고의 밭이 몰려 있다.

샤름 프리미에 크뤼(Charmes Premier Cru) 와인은 풍부한 과일향과 꽃 향이 가득한 생동감 있는 와인으로 알려져있다.

Meursault 지역은 Cote de Beaune에서 화이트 와인을 만들 기 위한 최고의 떼루아로, 바위가 많은 석회질 토양은 배수가 잘되어 나무에 약간의 스트레스를 주지만 궁극적으로 최적의 생장 환경을 제공해준다.

Charmes는 Cote d'Or 급경사면의 바닥에 있는 완만한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어 Perrieres 만큼 가파르지 않고 완만한 경사는 포도나무들을 아침 햇빛에 노출시키기에 충분하며 오후 무렵의 뜨거운 햇살로부터 보호해 주기도 한다. 따뜻하고 시원한 영향으로 길고 느린 포도 숙성 기간을 만들어 포도가 풍미 복합성을 발전시키며 탄탄한 산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궁극적으로 뫼르소 샤름 와인의 뛰어난 균형미로 나타나게 된다.

위베르 부즈로 그뤼에르의 Meursault-Charmes 1er Cru 2019빈은 옅은 금색(Pale gold)을 보였고, 자몽과 백도, 흰 꽃, 아몬드, 구운 헤이즐넛, 버터, 볶은 깨 같은 풍미가 가득했고 팔렛에서는 와인 속에 잘 녹아든 우아한 산미와 깊이감이 느껴지는 촘촘한 질감, 그리고 풍성한 과일향이 한데 어우러져 흠잡을 수 없는 균형감을 보여주었다.


김욱성은 경희대 국제경영학 박사출신으로, 삼성물산과 삼성인력개발원, 호텔신라에서 일하다가 와인의 세계에 빠져들어 프랑스 국제와인기구(OIV)와 Montpellier SupAgro에서 와인경영 석사학위를 받았다. 세계 25개국 400개 와이너리를 방문하였으며, 현재 '김박사의 와인랩' 인기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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