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P의 상징인 '독수리 마크'
VDP의 상징인 '독수리 마크'

프로바인 2023(ProWein 2023)이 진행되는 뒤셀도르프에서는 독일 와인을 대표하는 협회 중 한 곳인  ‘독일우수와인생산자협회(Verband Deutscher Prädikatsweingüter, 이하 VDP)’에 소속된 와이너리 100 곳이 423평에 달하는 새로운 디자인 부스에 모여 자국 내 뛰어난 품질의 와인을 선보였다.

191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1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민간협회인 VDP는 우리에게 일부 독일 와인에 붙어 있는 ‘독수리 마크’로 친숙하며, 최상의 품질과 오랜 양조 역사가 있어야지 멤버가 될 수 있다. 현재 VDP에 속한 와이너리는 총 202곳이다.

또한, VDP는 2001년부터 시작된 독자적인 독일 와인 등급이 있는데, 변화를 거쳐 2012년 최고 등급인 ‘VDP GROSSE LAGE(그로쎄 라게)’부터 ‘VDP ERSTE LAGE(에어스테 라게)’, ‘VDP ORTSWEIN(오르츠바인)’, VDP GUTSWEIN(굿츠바인)’까지 총 4개의 단계로 정착되어 있다.

VDP를 대표하는 와이너리들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와인 시장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데, 대표적인 와이너리로는 ‘에곤 뮐러(Egon Muller)’, ‘반 폭셈(Van Volxem)’, 슐로스 폴라즈(Schloss Vollrads)’, ‘라이히스트라트 폰 불(Reichsrat von Buhl)’ 등이 있다.

방문객들에게 와인을 소개하고 있는 VDP 공동관의 와이너리들의 모습
방문객들에게 와인을 소개하고 있는 VDP 공동관의 와이너리들의 모습

프로바인 2023에서 VDP은 기존에 진행하던 공동관은 물론 처음으로 ‘Origin’, ‘Future’ 그리고 ‘Sustainability’를 주제로 한 포럼을 3일에 걸쳐 개최하였으며, 유럽의 유명 와인 재배자들이 원산지를 주제로 지역별로 분류한 과거 및 현재, 미래의 포도 재배, 국제 연사들이 말하는 기후 변화 유기농 포도 재배 등 총 13개의 주제가 VDP 포럼을 통해 진행되었다.

또한, 19일 저녁에는 프레스 및 VDP 와인메이커들을 대상으로 한 저녁 디너가 ‘Restaurant Rheinton 2.0’가 개최되었으며, VDP에 속한 와이너리들의 와인과 함께 다양한 음식들이 페어링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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